신동욱 “김여사 총선 개입? 똑똑한 이준석도 입닫았다”

임정환 기자 2024. 9. 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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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 수석 대변인을 맡고 있는 신동욱 의원이 '김건희 여사 총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이준석 대표 순발력이나 정치적 감각은 현역 정치인 중 최고인데 그 중요한 텔레그램을 보고 지금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었을까"라며 "이준석 대표도 잘못 터뜨렸을 경우에 굉장히 강한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이 대표가 '민주당 주장에 약간 오류가 있습니다. 그 내용을 봤는데 완결성이 없더라'며 기사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이준석 대표가 김영선 의원에게 비례대표 순번을 주지 않더라도 그것을 본 이상 굳이 팽개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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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 서울 은평구 장애아동거주시설인 다움장애아동지원센터를 방문, 어린이가 건넨 과일을 먹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국민의힘 원내 수석 대변인을 맡고 있는 신동욱 의원이 ‘김건희 여사 총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이준석 대표 순발력이나 정치적 감각은 현역 정치인 중 최고인데 그 중요한 텔레그램을 보고 지금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었을까"라며 "이준석 대표도 잘못 터뜨렸을 경우에 굉장히 강한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신 의원은 20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경남 하동) 칠불사에서 비례대표 딜을 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이준석 대표 말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지렛대 삼아 김 여사의 총선 개입 의혹을 방어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신 의원은 "이 대표가 ‘민주당 주장에 약간 오류가 있습니다. 그 내용을 봤는데 완결성이 없더라’며 기사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이준석 대표가 김영선 의원에게 비례대표 순번을 주지 않더라도 그것을 본 이상 굳이 팽개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 여사의 선거개입이 맞다고 판단했다면 그냥 두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미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는 이미 당할 만큼 다 당한 사람인데 더 이상 뭐가 두려울 게 있었겠는가, 단지 팩트에 대한 자신이 없어 (넘겨 버린 것으로) 저는 판단한다"면서 "(선거 당시) 이런저런 얘기들이 공관위원이나 당 쪽으로 전달됐지만 그런 정보를 통해서 공천을 고려하거나 이런 것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신 의원은 "그렇기 때문에 당은 당당하게 대응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입장이다. 전개되는 것을 보면 그냥 김영선 의원의 몸부림일 뿐"이면서도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의 정서적 반감이 크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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