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색’으로 알 수 있는 건강신호들

얼굴, 스트레스 혹은 영양 부족을 보여주는 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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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보며 ‘안색이 좋지 않다’라거나 ‘낯빛이 어둡다’라고 말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말로 해본 적이 없다면 생각이라도 해본 적은 있을 것이다. 사람은 다른 사람을 볼 때 자연스레 얼굴을 먼저 보게 된다. 인사를 하기 위해서든, 대화를 하기 위해서든. 그렇기 때문에 위와 같은 표현들도 널리 쓰이게 됐을 것이다.

낯빛, 이른바 ‘얼굴색’은 건강에 무언가 이상이 있음을 드러내기 쉬운 일종의 창(window)과 같다. 얼굴이 창백하거나 어둡거나 누렇게 떠 보인다면 어딘가 아픈 곳이 있거나 최소한 컨디션이 안 좋다는 걸 보여주는 무언의 시그널이다.

혹시 당신은 어떤 얼굴색이 어떤 상태를 나타내는 신호인지 알고 있는가? 아마 몇 가지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일 수도 있고, 전혀 모르던 내용일 수도 있다. 단 하나라도 몰랐던 의미를 알아간다면 그것만으로 이 글은 충분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로 붉어지는 얼굴

대부분의 건강 관련 이야기에서 ‘스트레스 관리’는 공통적으로 반복되는 내용이다. 그만큼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쌓이면 가장 먼저 몸의 면역체계에 이상이 발생한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몸 곳곳에서는 염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피부 역시 마찬가지다. 얼굴 피부 안쪽에서 염증이 발생하면 피부의 혈관이 확장되면서 겉에서 볼 때 벌겋게 보이는 홍조 현상이 나타난다. 염증이 심화되면 더 넓은 면적에 홍조가 생기게 되고, 얼핏 보기에도 아파보이기 쉽다.

홍조 면적이 넓어지면 그 붉은색이 다른 색조와 섞여 피부의 전체적인 색감을 변화시킬 수 있다. 잘 아는 사이라면 본래 피부색이 기억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그에 비해 전체적인 얼굴빛의 톤이 어두워보일 수 있다.

이런 종류의 변화는 보통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을 의미하지만, 상황에 따라 피부 질환 또는 바이러스 감염을 의미하는 경우도 있다. 혹은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홍조가 나타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낯빛이 어두워지는 이유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 안에서는 코르티솔, 아드레날린, 노르에프네프린 등의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들은 혈관 수축을 유도하는 원인이 된다. 혈관이 수축하면 전체적인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긴다.

이렇게 되면 전신에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느슨해지게 되고, 피부가 상대적으로 푸석해보이는 결과를 부를 수 있다. 혈액순환이 저하되는 것 외에도 스트레스로 인한 염증 반응이 더해지면서, 피부는 한층 더 생기를 잃고 어두워보이게 된다.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고 이어지면 만성적인 피부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다. 언젠가부터 여드름이 부쩍 많이 난다면 최근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자주 있었는지, 길게 이어지지는 않았는지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는 자칫하면 만성 피부염으로 이어져, 2차적인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다.

얼굴색, 영양분 부족을 말해주기도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인간이 섭취해야 하는 필수 영양소로 꼽히는 것들이다. 이중 어떤 영양소는 얼굴을 통해 ‘내가 부족하다’라는 신호를 보내기도 한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단백질 중 피부와 관련이 깊은 것은 콜라겐과 엘라스틴이다. 체내에서 이들을 합성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C가 필요하다. 즉, 아무리 단백질을 충분하게 섭취하더라도 비타민 C가 부족하면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만들어낼 수 없다는 뜻이다.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부족하면 피부가 어떻게 보일지는 굳이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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