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가 추천하는 ‘해외 인기 단풍 여행지’는?

항공업계와 여행업계가 가을을 맞아 일본 단풍 여행을 제안하고 나섰다. 사진은 일본 교토 기요미즈데라(청수사). / 모두투어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여행·항공업계가 가을을 맞아 일본과 중국, 캐나다 등으로 떠나는 ‘해외 단풍 여행’을 추천하고 나섰다.

모두투어는 올해 10∼12월 기간 해외 단풍 여행과 관련해 자체 데이터 분석을 진행한 결과 일본과 중국, 캐나다·미국 동부 지역 순으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해외 인기 단풍 여행지 1위를 차지한 일본은 남북으로 길게 뻗은 열도 특성상 9월부터 12월까지 단풍을 볼 수 있는 지역으로 알려진다. 올해 일본의 지역별 단풍 시기는 홋카이도(북해도)·알펜루트 등 북쪽 지방은 9월∼11월 중순이며, 상대적으로 따뜻한 오사카·규슈 등의 남쪽 지방은 11월∼12월 중순이다.

일본 단풍 절정으로 예상되는 11월 중순의 일본 내 지역별 여행객 관심도 비중은 오사카, 북 규슈, 홋카이도 순으로 나타났다. 모두투어 측에 따르면 최근 일본 지역은 출발 임박 시점에도 예약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모두투어는 이러한 분위기를 고려해 일본 가을 단풍 기획전을 연장 진행 중이다.

중국 후난성 천저우 지역을 비롯해 장자제 등은 빼어난 절경으로 유명한 여행지다. / 모두투어

하나투어와 여행이지, 노랑풍선 주요 여행사들도 남원·정읍·청송·태백 등 국내 단풍여행 패키지부터 일본 홋카이도·알펜루트·교토·규슈·후쿠오카, 캐나다 및 미국 동부 단풍여행 상품을 마련해 판매 중이다.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도 가을여행 시즌을 맞아 일본 소도시 다카마쓰·요나고 지역으로 떠나는 단풍여행을 제안하면서 인천∼다카마쓰·요나고 노선 가을 단풍여행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다카마쓰는 일본식 정원의 진수로 꼽히는 리쓰린공원의 단풍과 인증샷 명소인 쇼도시마, 나오시마 섬의 평화로운 풍경이 유명하다. 돗토리현 요나고 인근에 위치한 다이센 야마(산)는 ‘리틀 후지산’으로 불리는 만큼 일본 내에서도 손꼽히는 단풍 여행지다.

일본에 이어 중국도 단풍 여행 명소로 손꼽힌다. 중국 후난성 장자제(장가계)는 국가 삼림 공원이 있으며, 이곳의 천문산·천자산 등은 깊은 협곡과 기암괴석, 계곡 등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절경이 압권으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지정된 지역이기도 하다. 모두투어에서도 ‘장가계 천문산 원가계 6일’ 패키지를 마련했으며, 이와 함께 후난성 지역의 ‘장사·침주(천저우) 5일’ 상품도 함께 마련했다.

캐나다 몬트리올은 단풍 명소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 모두투어

캐나다와 미국 동부 지역도 여행객들 사이에서 단풍 여행 인기 지역으로 꼽힌다. 뉴욕·워싱턴 등 미국 동부와 메이플로드(단풍길)로 유명한 캐나다의 단풍은 9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가 절정이다. 대표 상품 ‘미국 동부&캐나다 10일’은 가을 단풍이 물든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비롯하여 메이플로드의 시작점인 나아가라폭포에서부터 북미의 프랑스로 불리는 퀘벡의 도시 곳곳에 들어찬 가을 단풍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이대혁 모두투어 상품 본부장은 “지난달 23일 기온이 떨어진 이후 일주일간 해외여행 예약률이 직전 주 동기간 대비 35% 증가했다”며 “현재 모두투어에서는 가을 시즌 인기 해외 여행지의 다양한 상품과 풍성한 혜택을 담은 기획전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 시사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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