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성 "울면서 빌어, '워너원 탈퇴시켜달라고.." 악플 고충 '충격'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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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오케이!' 에서 윤지성이 워너원 활동 시절 탈퇴까지 생각했던 악플 고충을 전했다.
결정적으로 느끼게 된 계기를 묻자 윤지성은 "2019년 워너원 활동 끝난 후 군대를 가, 전역 후 솔로 앨범 내고 드라마, 뮤지컬도 했다"면서 "이후 2021년 'MAMA'로 워너원이 해체 후 처음 모였는데, 댓글에 '군대갔다며, 휴가 중 나오는 거냐, 그 동안 뭐했냐'는 댓글이 달렸더라,진짜 쉬는 날 하루도 없이 일했는데 1년 간 일했던 모든 것이 부정당한 느낌"이라며 악플로 받은 상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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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오케이? 오케이!' 에서 윤지성이 워너원 활동 시절 탈퇴까지 생각했던 악플 고충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KBS2TV 예능 '오케이? 오케이!' 가 종영했다.
이날 '오케이?오케이' 만남으로 연세대학교로 향했다. 오은영의 모교였다. 오은영은 "학문을 탐구하고 미래를 꿈꾸는 곳, 미래를 양성하는 대학교"라며 "신입생 시절 쭉 뻗은 길을 보며 나도 국가, 가족, 자신을 위해 쭉 뻗어가야겠다 생각했다"며 회상했다.
먼저 방송국 후배들부터 만나러 이동했다. 오은영은 "학교마다 상징이 있어, 연세대는 독수리"라며 학교부심을 뽐냈다. 이어 3년 만에 열릴 '연고전'을 기대하기도.
추억여행에 한창인 가운데 워너원 출신이자 솔로로 출격한 가수 윤지성이 출연했다. 모두 "풋풋한 청춘 캠퍼스 그 자체"라며 그의 비주얼에 감탄했다.
무엇보다 이날 5년 전 최종멤버로 '워너원'으로 데뷔, 해체 후 솔로활동을 이어왔던 윤지성의 고민을 들어봤다. 힘들 때 힘들다고 표현을 못한다는 것. 결정적으로 느끼게 된 계기를 묻자 윤지성은 "2019년 워너원 활동 끝난 후 군대를 가, 전역 후 솔로 앨범 내고 드라마, 뮤지컬도 했다"면서 "이후 2021년 'MAMA'로 워너원이 해체 후 처음 모였는데, 댓글에 '군대갔다며, 휴가 중 나오는 거냐, 그 동안 뭐했냐'는 댓글이 달렸더라,진짜 쉬는 날 하루도 없이 일했는데 1년 간 일했던 모든 것이 부정당한 느낌"이라며 악플로 받은 상처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후 반려견과 산책하다 갑자기 눈물나더라, 주저앉아 울었다"면서 "집에서도 숨이 안 쉬어져서 울어, 녹음하다가 입 밖으로 노래가사가 안 나와, 꺼억꺼억 거리며 울었다"고 해 먹먹하게 했다.
오은영은"안 힘들다는 건 내 마음을 부정하는 것 내 마음을 외면하는 것이다"며 "내 마음이 힘든 걸 인정해야 그 다음 마음 작업을 할 수 있다"며 가장 날 힘들게 하는 것을 생각해봐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윤지성은 "오디션 프로그램부터 지금까지 대중들에게 놀림(조롱)의 대상이었다정말 많이 들었다"며 "오디션 프로그램 중 인지도 테스트를 해, 어느 팬이 악수하며 반갑게 인사해 촬영했는데 인터넷에 '저 XX, 팬이라니 좋다고 악수해주더라'는 비난의 글을 받고 충격 받았다, 너무 무서웠다"며 또 한 번 아픔을 꺼냈다.
윤지성은 "정말 힘들었다 대표님 찾아가 울면서 빌었다 워너원 탈퇴시켜달라고"라며 충격 고백, 그러면서 그는 "그럼에도 티낼 수 없었다 나를 조롱하는 말에 휘둘리고 약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며 꿋꿋하게 이를 홀로 싸우며 견뎌왔다고 했다.
이에 오은영은 "타인에 비난을 받을 때 대중예술분야는 팬들 평가가 중요해, 무시할 수 없지만 타인과 내가 보는 가치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 균형을 유지하지 못하면 내가 형편없이 느껴져 본인 상처로 돌아 온다, 언제나 '내가'가 중요하다"며 자신이 중심이 되어야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KBS2TV 예능 '오케이? 오케이!' 는 고민이 있는 전국 방방곡곡의 사연자들을 찾아가 고민을 상담해 주는 힐링 토크 프로그램으로 12부작을 끝으로 마무리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오케이?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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