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PV5 라이트캠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용량 배터리로 전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어 향후 캠핑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PV5 라이트캠프는 기아가 유럽 전문업체와 손잡고 올해 내로 국내에 선보일 첫 전문 캠핑카다.
기아는 네덜란드 캠핑 전문업체 밴트랙과 PV5 기반의 탈부착식 캠핑 모듈 '라이트캠프(LightCamp)' 양산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외부엔 루프탑 텐트를 올렸고, 실내엔 침대·주방를 꾸몄다.


평일에는 5인승 패밀리카로 쓰다가 주말에는 최대 4명이 취침할 수 있는 캠핑카로 전환한다. 가격은 유럽에서 6만 유로대에 이를 전망이며 국내에선 PV5 패신저 모델에 추가적 금액이 붙을 전망이다.
현대차기아의 순정 캠핑카는 이미 '스타리아 캠퍼'가 오래 전부터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판매량은 그리 높지 못하다. 하지만 이번 PV5는 상황이 다르다. 전기 사용이 가능하고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기 때문이다.


게다가 캠핑 장치를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하다는 장점까지 있다. 일상에서 비즈니스 용도로 사용하다가 캠핑시에만 캠핑 모듈을 슬라이딩 방식으로 부착할 수 있다.
지붕에 얹는 루프 텐트도 접히는 구조이기 때문에 평소엔 사실상 캠핑카라는 걸 알아챌 수 없다는 장점이 있다. 매트리스는 공기 주입식이어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침대 아래에 접어 보관할 수 있다. 2열 시트를 접어 평탄화한 공간 위에 펼치는 방식이라 적재공간 손실도 최소화했다.
주방은 슬라이드 레일을 통해 차량 뒤쪽으로 빼서 사용하거나, 아예 분리해 독립형 야외 주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1구 인덕션, 대나무 조리대, 싱크대, 11L 물탱크, 이동식 수도꼭지, 18L 압축식 냉장고까지 갖춰 소형 캠핑카에 준하는 구성이다.
특히 PV5 라이트캠프는 V2L 기능으로 최대 3.6kW의 전력을 끌어다 쓸 수 있다. 별도의 파워뱅크 없이도 에어컨과 히터는 물론 조명, 커피머신, 전자레인지 등 사용이 가능하다.
PV5는 최대 71.2kWh 배터리를 탑재해 하루 5% 안팎의 전력을 소모한다고 가정하면 길게는 4~5일 정도는 전기 걱정 없이 차박 캠핑이 가능할 전망이다. 유럽내 가격은 1억원 수준이며 국내에선 7000~8000만원 사이로 이르면 다음달 공개가 기대된다.
/지피코리아 윤여찬 기자 yoonyc@gpkorea.com, 사진=밴트랙, 현대차, 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