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되면 다 내 탓” 장원영→가을 눈물 줄줄, 11개월 월드투어 마침표 (아이브 in 도쿄돔)[종합]




[도쿄(일본)=뉴스엔 하지원 기자]
그룹 아이브(IVE)가 월드투어 여정을 함께해 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아이브는 9월 4일, 5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의 앵콜콘을 끝으로 11개월간의 월드 투어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아이브 멤버들은 공연 마지막에 투어 피날레 아쉬움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오프닝부터 눈물을 꾹 참아왔다는 리즈는 "감독님이 1년 동안 수고 많았고 마지막 공연 잘 즐기라고 하셨다. 지금까지 고생한 게 다 지나가면서 위로받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리즈는 "마지막이니까 잘 즐기고 다이브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다이브가 저에게 와준 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초롱초롱한 다이브 눈빛 기억하겠다"고 했다.
뒤이어 리즈는 "첫 월드투어를 웅장하고 멋있게 완성해 줘서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마이크를 이어받은 이서는 곧바로 눈물을 터뜨렸다. 이서는 "10개월 동안 많은 나라를 가면서 첫 월드투어를 했다. 처음 해보는 거라 힘든 것도 있었고, 즐거운 것도 많았는데 이 모든 순간에 사랑하는 다이브랑 같이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잘 우는 사람이 아닌데 마지막이라고 하니까 너무 슬프다"고 이야기했다.
안유진은 이번 투어로 가수로서 공연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확실히 알게 된 계기가 됐다고 했다. 스스로한테 배운 것도 많다고.
안유진은 "전에는 모든 게 스스로한테 달려있다고 생각해서 잘못되면 '다 내가 열심히 하지 않은 탓인가?' 의심하면서 지냈던 때도 많다. 뭔가를 잘하기 위해서 애썼던 시간들이 조금 더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안유진은 "투어를 하면서 돌아보니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너무 많더라. 공연을 통해 만난 스태프분들, 저희 옆에 계시는 스태프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누구보다 멤버들한테 하고 싶은 말이 많다. 매번 똑같은 공연이지만 잘하고 싶은 마음에 멤버들에게 이런저런 말을 많이 했었다. 무조건 정답인 것도 아닌데 항상 잘 해줘서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진심을 고백했다.
장원영은 "월드 투어 마지막이 도쿄 돔이라는 게 믿을 수 없다"며 다이브 덕분에 해낼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내비쳤다. 이어 장원영은 지난 11개월을 돌아보며 "이렇게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 건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지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며 "항상 이렇게 아이브를 사랑해 달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가을도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앵콜곡을 부르다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꼈다는 가을은 "다이브와 인사하면서 돌아오는데 진짜 눈을 반짝거리면서 밝게 인사해 주셔서 너무 고맙고, 사랑해 주시는 게 느껴져서 눈물이 난다"고 했다.
가을은 투어와 컴백 활동을 병행하며 힘든 점도 많았다며 "이 꿈을 너무 사랑하고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뜻대로 되지 않고 늘 제자리에 머무르는 것 같아서 '난 노력해도 안 되는 사람인가' 생각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렇게 투어를 통해서 다이브를 만나면서 늘 함께 곁에 있어주고 실수해도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셔서 이 투어를 통해서 큰 깨달음을 얻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레이는 직접 써온 편지를 읽었다. 레이는 "제 맘을 잘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은 편지라고 생각했다. 2일간 9만명이나 되는 다이브가 오셔서 너무 기뻤다. 어렸을 때 이 돔 4층에서 무대들 봤을 때 '나도 언젠가는 설 수 있었으면'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꿈이 실현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이브는 지난해 10월 서울 잠실시내체육관을 시작으로 약 11개월 동안 아시아, 미주, 유럽, 남미 등 19개국 28개 도시에서 총 37회 월드투어 공연을 진행했다. 아이브는 첫 월드 투어에서 총 4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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