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 2만례 달성…단일공 수술만 20%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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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로봇수술 2만례를 달성하며 로봇수술 선도 병원으로서 위상을 입증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성모병원은 기존 로봇수술뿐 아니라 하나의 절개창만으로 치료하는 최신 단일공 로봇수술까지 적극 확대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전체 로봇수술 2만례 가운데 약 20%(3,798건)를 단일공 로봇수술로 시행했다.
서울성모병원에서 시행한 로봇수술을 진료과별로 살펴보면 비뇨의학과가 7694건(38%)으로 가장 많은 수술 건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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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기법 수술이 약 20%…암 치료에 활용
![11일 오전 7시 30분 서울성모병원 본관 1층 로비 성당 앞에서 병원장 이지열 교수를 비롯한 여러 교직원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서울성모병원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1/ned/20260511091116820kzgn.jpg)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로봇수술 2만례를 달성하며 로봇수술 선도 병원으로서 위상을 입증했다고 11일 밝혔다.
로봇수술은 로봇팔을 정밀하게 제어해 시행하는 최소침습수술로, 출혈과 통증을 줄이고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첨단 수술법이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2022년 국내 최단기간 내 로봇수술 1만례를 달성한 바 있다. 이번 2만례 달성이 고난도 수술 분야에서 축적해 온 임상 경험과 환자 중심의 정밀의료 역량을 다시 한번 확인한 성과라는 게 서울성모병원 측의 설명이다.
서울성모병원은 기존 로봇수술뿐 아니라 하나의 절개창만으로 치료하는 최신 단일공 로봇수술까지 적극 확대하고 있다.
로봇수술 가운데서도 최신 기법으로 꼽히는 단일공 로봇수술은 하나의 절개창에 단일 포트 장치를 삽입한 뒤, 그 내부로 고성능 3D 카메라와 미세 로봇 기구를 넣어 수술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서울성모병원은 전체 로봇수술 2만례 가운데 약 20%(3,798건)를 단일공 로봇수술로 시행했다. 아울러 2024년 기준 단일공 로봇수술의 73%를 암 치료에 활용했다. 이는 국내 전체 평균인 39%보다 크게 높은 수준으로, 고난도 암 수술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보여준다.
서울성모병원에서 시행한 로봇수술을 진료과별로 살펴보면 비뇨의학과가 7694건(38%)으로 가장 많은 수술 건수를 기록했다. 이어 산부인과 6166건(31%), 외과 5572건(28%), 이비인후과 450건(3%), 흉부외과 101건(1%) 순이었다.
주요 질환별로는 ▷자궁 5424건(27%) ▷전립선 3809건(19%) ▷신장 2688건(13%) ▷갑상선 1806건(9%) ▷간담췌 1696건(8%) ▷대장직장 1126건(6%) ▷위 701건(4%) ▷난소 698건(3%) ▷요관·신우 571건(3%) ▷방광 439건(2%) ▷두경부 338건(2%) ▷협진 303건(2%) ▷탈장 124건(1%) ▷종격동·폐·식도·후복막·부신·심장·유방 등 기타 199건(1%) 순으로 나타났다.
2만 번째 수술은 갑상선내분비외과 김광순 교수가 집도한 단일공 로봇수술이다. 환자는 일차성 알도스테론증(Primary Aldosteronism)으로 오랜 기간 추적관찰 진료 후 단일공 로봇 후복막접근 부신절제술로 치료받았다.
일차성 알도스테론증은 양측 콩팥 위에 위치한 내분비기관인 부신에서 알도스테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돼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과 저칼륨혈증, 전해질 불균형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약물 치료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고 수술적 절제가 근본 치료법으로 권고된다.
특히 부신절제술은 시행 건수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고 해부학적 접근이 까다로운 고난도 수술에 속한다. 기존 복강경 수술 방식이 아닌 로봇수술에 특화된 접근 술기 역량을 보유한 병원은 국내에서도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봇수술센터장을 맡고 있는 비뇨의학과 홍성후 교수는 “2만례라는 숫자는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17년 동안 서울성모병원을 믿고 수술대에 오른 2만 명 환자들의 신뢰와 그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헌신한 의료진의 노력이 쌓인 결과”라며 “차별화된 술기와 다양한 임상과의 협력을 토대로 로봇수술의 지평을 넓혀 나가는 한편, 차세대 로봇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환자들에게 최고의 수술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성모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연구중심병원 도약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국내 연구중심병원이 기초·중개연구를 넘어 임상 전환, 기술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국가 전략 과제다. 서울성모병원은 연구책임자인 홍성후 융합·협력 연구부장(로봇수술센터장)을 중심으로 ‘C-LINK R&D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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