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92년 역사상 최악의 실수일 수도…평점 단 ‘1점’

김환 기자 2022. 12. 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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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보르얀의 실수는 월드컵 역사에 최악의 실수로 남을 수 있다.

캐나다는 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투마마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모로코에 1-2로 패배했다.

캐나다에는 알폰소 데이비스나 조나단 데이비드처럼 유럽 리그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유명한 선수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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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밀란 보르얀의 실수는 월드컵 역사에 최악의 실수로 남을 수 있다.


캐나다는 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투마마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모로코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캐나다는 3패라는 성적과 함께 36년만에 출전한 월드컵 본선 여정을 끝마쳤다.


이번 월드컵에 대한 캐나다의 기대는 컸다. 36년만에 진출한 월드컵 본선이기도 했고, 이민자 출신들을 중심으로 꽤나 강력한 전력을 꾸렸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캐나다에는 알폰소 데이비스나 조나단 데이비드처럼 유럽 리그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유명한 선수들이 있었다.


하지만 월드컵 무대는 만만치 않았다. 캐나다는 1차전이었던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고, 이어진 크로아티아와의 2차전에서는 1-4로 참패를 당했다. 이미 16강 진출 실패와 조기 탈락이 확정된 상황, 마지막 경기였던 모로코전에서 캐나다가 해야 할 것은 다름아닌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었다. 캐나다는 크로아티아전에서 대회 첫 골이 터졌지만, 아직까지 승리가 없는 상태였다.


캐나다의 꿈은 4분만에 산산조각이 났다. 그것도 자신들의 실수로. 전반 4분 캐나다 박스 쪽으로 흐른 공을 처리하기 위해 보르얀이 골문을 비우고 뛰어나왔다. 보르얀은 있는 힘껏 공을 차 걷어내려고 했으나 오히려 빗맞았고, 공은 하킴 지예흐에게 향했다. 오히려 상대에게 패스한 꼴이 된 것이다.


공을 잡은 지예흐는 빈 골문을 바라본 채 침착하게 보르얀의 키를 넘기는 슈팅을 시도했고, 지예흐의 발을 떠난 공은 그대로 캐나다의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어이없는 실책. 캐나다의 사기가 꺾이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였다.


이후 캐나다는 전반 23분 유세프 엔 네시리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전반 40분 샘 아데커비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되어 자책골이 됐지만, 캐나다는 남은 시간동안 경기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경기 후 영국 ‘데일리 메일’은 “이건 설명할 수 없는 수준의 실수이며, 월드컵 역사상 최악의 실수 중 하나로 남을 수 있다”라며 보르얀의 실책을 지적했다. 또한 매체는 보르얀에게 최저평점인 1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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