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시즌2 제작 확정...내년 하반기 공개

‘흑백요리사’ 백종원 안성재 심사위원. 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가 요리 경연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즌2는 내년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

지난 9월 17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한국 예능 최초로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 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한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이 시즌2 제작을 확정, 더욱 치열한 요리 계급 전쟁을 펼친다. 시즌2는 내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제작에 돌입한다.

시즌2에서는 시즌1을 진두지휘한 스튜디오슬램(대표 윤현준)의 김학민, 김은지 PD와 모은설 작가가 한 번 더 의기투합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요리 계급 전쟁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학민, 김은지 PD는 “시청자분들 덕에 시즌2까지 갈 수 있게 돼 감사하다. 기대와 사랑에 보답하고자 노력하겠다”라며 감사한 마음과 시즌2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흑백요리사’가 시즌2로 돌아온다. 제공|넷플릭스

‘흑백요리사’는 유명 셰프인 백수저 셰프와 재야의 고수들인 흑수저 셰프 총 100인의 요리 대결로 최종회 12회가 공개될 때까지 내내 신드롬에 가까운 화제를 몰고 다녔다.

요리 서바이벌에서 본 적 없는 파격적인 미션, 스포츠 경기와 무협지를 보는 듯한 역동적인 서바이벌로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요리에 진심인 흑백 셰프들의 치열한 경쟁, 압도적인 스케일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예측불허 결과로 박진감과 도파민을 폭발시켰다.

외식사업가 백종원과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 안성재 셰프, 두 심사위원의 활약도 돋보였다. 대중적인 시각과 ‘맛’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경험으로 다시 한 번 진가를 보여준 백종원과, 파인다이닝 정점에 오른 최고의 셰프답게 채소의 익힘, 미세한 간, 셰프가 표현하고자 했던 의도까지 살폈던 세밀한 심사의 끝판왕 안성재의 심사에 대해 요리 서바이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국내 화제성 역시 올킬했다. 공개 직후 4주간 대한민국을 온통 ‘흑백요리사’ 열풍에 몰아넣으며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서 발표된 10월 1주차 TV- 통합 조사 결과 드라마와 비드라마 통틀어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OTT 예능 최초 한국 갤럽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9월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를 비롯해 품격의 준우승자 에드워드 리, 사업 수완을 보여준 최현석 셰프, 아까운 탈락자 트리플스타 등 출연 셰프들의 인기가 치솟았고 이들이 운영하는 식당은 예약을 잡기가 어려울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