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오염수 방류 코 앞...대책은 지지부진

제주방송 김동은 2023. 3. 2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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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예고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오는 6월쯤이 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점은 앞으로 3개월쯤 뒤인 오는 6월로 예상됩니다.

실제 방류되면 제주지역 수산물 소비에만 4천5백억원 가량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고송자 / 제주자치도해녀협회 사무국장"오염수가 방류되면 물질은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소라 같은 것도 판로가 없어 물질하는데 어려움도 많고 소득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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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예고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오는 6월쯤이 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16일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구체적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관련 대책도 지지부진해 불안감만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점은 앞으로 3개월쯤 뒤인 오는 6월로 예상됩니다.

실제 방류되면 제주지역 수산물 소비에만 4천5백억원 가량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파급되는 연관 피해까지 고려하면 규모가 휠씬 더 클 것으로 우려됩니다.

하지만 이번 한일 정상회담 과정에서도 이에 대한 별다른 대책이나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직격탄을 맞게 된 제주 어민들의 걱정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고송자 / 제주자치도해녀협회 사무국장
"오염수가 방류되면 물질은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소라 같은 것도 판로가 없어 물질하는데 어려움도 많고 소득도 없는데..."

삼중수소 농도가 높지 않아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기는 하지만,

일본측이 제시하는 자료가 제한적인데다,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분석이 이뤄진 적이 없어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정도 / 제주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
"일본 정부가 제공하고 있는 데이터가 신뢰할 수 있는가에 대해 분명히 문제가 있고, 탄소14 같은 경우에는 실질적으로 정화되지 않고 배출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결과적으로 데이터의 신뢰성 자체를 믿을 수 없다"

기존 4곳이던 제주 해역의 방사능 농도 조사 지점은 지난해 10곳으로 확대됐지만 불안감을 해소하지 못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조사 정점과 조사 횟수, 조사 대상 수산물 확대 등 추가 대책도 필요하다는 얘깁니다.

임종명 /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환경실장
"방사능 감시에 대해서는 게속해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많은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향후에 해석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올해 1백억원이 넘는 예산을 편성해 수산물 가격 안정화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특별법 제정 등 지방 정부 차원의 대응으로는 한계를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거기에다 주변국과의 공동 대응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 관련 대책은 지지부진하기만 합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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