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감독 윤곽 나온다… 전력강화위원회, 24일 비공개로 2차 회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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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군을 선정한다.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차 회의를 진행하고 대표팀 감독 후보군을 좁힌다.
앞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1일 마이클 뮐러 전 전력강화위원장을 대신해 수장이 된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을 중심으로 1차 전력강화위원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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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군을 선정한다.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차 회의를 진행하고 대표팀 감독 후보군을 좁힌다. 2차 회의부터는 모든 과정이 비공개로 실시되며 최종결과가 나오면 별도의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임시 감독과 정식 감독 사이에서 명확한 방향성을 잡고 국가대표팀 감독에 적정한 인물 후보군을 추릴 전망이다.
앞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1일 마이클 뮐러 전 전력강화위원장을 대신해 수장이 된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을 중심으로 1차 전력강화위원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첫 회의에서 신임 감독에게 필요한 8가지 자질을 발표했다.
감독의 전술적 역량, 취약한 포지션을 해결할 육성 능력, 지도자로서 성과를 냈다는 명분, 풍부한 대회 경험을 갖춘 경력, 선수, 축구협회와 축구 기술·철학에 대해 논의할 소통 능력, MZ 세대를 아우를 리더십, 최상의 코치진을 꾸리는 능력, 이상의 자질을 바탕으로 믿고 맡겼을 때 성적을 낼 능력 등 조건에 모두 부합하는 인물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겠다고 공개했다.
더불어 임시 감독 체제보다는 정식 새 사령탑을 선임하겠다는 데 다수의 의견을 모았다.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촉박한 시간 속에 외국인 감독보단 국내파 감독으로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국내파 감독으로는 홍명보 울산 HD 감독,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 최용수 전 강원FC 감독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다만 K리그 개막을 앞두고 있는 시기에 현직 K리그 감독을 데려갈 경우, 축구팬들의 반발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울산 서포터스 '처용전사'는 행동에도 나섰다. 감독 후보로 홍명보 감독이 언급되는 데 대해 'K리그 감독 선임 논의 백지화', '필요할 때만 소방수, 홍명보 감독은 공공재가 아니다' 등 항의성 문구를 띄운 트럭을 축구협회에 보냈다.
한편 제3차 회의에는 후보 감독들에 대한 면접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달 말까지 신임 감독을 선임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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