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차녀 13일 결혼…美 해병대 출신 예비신랑과 ‘이웃집 인연’

권유정 기자 2024. 10. 1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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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차녀 최민정(33)씨가 오는 13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중국계 미국인 케빈 황(34)과 결혼한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최씨와 케빈 황은 지난 2020년 워싱턴 DC에서 살 때 이웃 주민으로 처음 만났다.

당시 케빈 황은 미국 국방부 펜타곤에서 근무하고 있었고, 최씨는 SK하이닉스 인트라(국제 통상과 정책 대응을 하는 업무 조직) 조직에서 일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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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차녀 최민정(33)씨가 오는 13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중국계 미국인 케빈 황(34)과 결혼한다. 결혼식에는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모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최씨와 케빈 황은 지난 2020년 워싱턴 DC에서 살 때 이웃 주민으로 처음 만났다. 당시 케빈 황은 미국 국방부 펜타곤에서 근무하고 있었고, 최씨는 SK하이닉스 인트라(국제 통상과 정책 대응을 하는 업무 조직) 조직에서 일하고 있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당시 중위)씨가 지난 2017년 11월 30일 인천 중구 해군인천해역방어사령부에서 소속 부대장에게 전역 신고를 하고 있다. /해군 제공

두 사람은 서로의 군 복무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가까워졌다고 한다. 이후 케빈 황이 2020년 10월부터 약 9개월간 한국에서 주한 미국 군수계획장교로 복무하면서, 인연이 더 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케빈 황은 하버드대 졸업 후 2016년 학사장교로 해병대에 입사해 대위까지 올랐다. 2021년에는 예비군으로 전환해 평소에는 캘리포니아에서 스타트업을 운영하지만, 미 해병대 소속으로 복무하고 있다.

미국 예비군은 평소 생업에 종사하는 대신 정기적으로 훈련을 받고, 본인이 자원하거나 군 수요에 따라 현역으로 전환할 수 있다. 케빈 황은 다음 달 스타트업을 그만두고 다시 현역으로 미 특수부대 군수 분야에서 복무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지난 2014년 해군 사관 후보생으로 지원한 후, 소위로 임관해 2015년 6개월간 청해부대 충무공이순신함에 승선해 소말리아 아덴만 파병 근무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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