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못하는 여배우 혼내다 정들어 결혼했다는 유명 감독
임권택 감독이 아내 채령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그는 촬영장에서 엄한 감독으로
통한다고 하죠.
날고 기는 배우들도 임권택 감독
앞에서는 순한 양이 된다고 합니다.
그런 임권택 감독의 마음을
빼앗은 스타가 있는데요.
바로, 배우 채령입니다.
임권택 감독이 결혼 전 영화감독을 하고 있을 때, 한 영화사에서는 여배우 후보로 두 사람을 추천했는데요.
그 중 한 사람이 지금의 부인인 채령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채령은 MBC 공채 탤런트에 합격해 교육을 받던 시기였고, 그렇게 두 사람은 인사를 나누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두 사람은 '요검'이라는 영화를 통해 운명처럼 재회하는데요.
임권택 감독은 촬영 현장에서 채령을 정말 많이 혼냈다고 합니다.
그는 "그러다 정이 들었나 보다"라며 어느새 채령에게 스며들었던 자신을 떠올렸죠.
임권택은 본인의 마음을 들키는 것 같아서 연락처조차 못 물어봤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충무로를 걸어가던 길에서 그는 우연히 채령을 만납니다.
운명이 이어준 것 같은 느낌에 용기 내 연락처를 주고받았던 두 사람.
그때를 기점으로 만남을 이어간 두 사람은 자연스레 연인으로 발전했고, 결혼까지 골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채령은 임권택 감독과 '요검',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저 파도 위에 엄마 얼굴이'의 세 작품을 함께한 뒤 1979년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결혼과 동시에 은퇴한 채령은 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작품 '달빛 길어 올리기'에 공방 주인으로 특별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임권택 감독은 최근 '한국 영화인 선정 최고의 영화 100위' 안에 6편의 작품을 올리며 1위 박찬욱 감독의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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