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
구강 호흡의 심장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 생리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hysiology-Regulatory, Integrative and Comparative Physiology)’에 게재된 내용에 따르면 입으로 숨 쉬는 사람들은 코로 숨 쉬는 사람들에 비해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입이 아닌 코로 숨을 쉴 때 평균 혈압과 이완기 혈압이 더 낮았다. 코로 숨 쉬는 것은 혈압을 낮추고, 전반적으로 몸을 이완시켜 심장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단, 이것은 휴식시에만 해당했고 운동할 때는 코와 입 호흡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 내 질환
코로 숨을 쉴때 코털과 점막은 공기 속 세균이나 이물질을 걸러 준다. 또 찬 공기가 바로 기관지로 유입되지 않게 덥혀주는 역할을 한다. 구강호흡을 하면 신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기 어렵게 만든다. 또 오염물질이 포함된 공기를 그대로 흡입해 목이 외부 물질에 직접 노출돼 손상을 입기 쉽다.
뿐만 아니라 구강호흡은 입안을 건조하게 해 충치나 잇몸 염증 등 구강 내 질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 입안 수분이 마르면 입 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얼굴 변형
성장기에 구강호흡을 하면 얼굴형뿐만 아니라 앞니가 돌출되면서 치열이 변화할 수 있다. 입으로 숨을 쉬면 혀로 치아를 누르는 경우가 많아 얼굴이 전반적으로 길어지고, 아래턱이 목 쪽으로 처져서 마치 턱이 빠진 듯한 얼굴 형태를 보이게 된다.
구강호흡이 장기화되면 부정교합, 돌출 입, 주걱턱, 안면 비대칭 등 얼굴형의 변형이 심하게 올 수 있다. 성장이 끝난 성인에게 얼굴 변형이 나타나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건강을 위해 고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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