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제조사 체리(Chery) 산하의 엑시드(Exeed) 브랜드가 새로운 '스테라(Sterra)' 시리즈의 SUV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모델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며, 중국 시장에는 올가을에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테라'는 중국 내 엑시드의 전동화 라인업을 일컫는 이름으로, 러시아에서는 '엑스란틱스(Exlantix)'라는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

신차는 지난 7월 중순 인증 사진을 통해 처음 공개되었고, 그달 말에는 공식 이미지가 발표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최근에는 차량의 실내 디자인까지 공개되면서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들어섰음을 알렸다. 흥미로운 점은 이 신차가 완전히 새로운 모델이 아니라는 것이다. 러시아 시장에서 이미 친숙한 기존의 엑시드 TXL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기존 모델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실내
엑시드 스테라 E05는 기존 모델인 TXL과 완전히 다른 독창적인 실내 디자인을 채택했다. 새로운 대시보드와 스티어링 휠, 센터 터널, 도어 트림이 적용되어 차별화를 꾀했다.

기존 엑시드 TXL이 플로팅 형태의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합친 형태였다면, 스테라 E05는 계기판과 멀티미디어 시스템의 화면이 분리된 형태다. 계기판은 대시보드에 매립되었고,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는 패널에 부착된 형태를 취했다. 또한 조수석 탑승자를 위한 별도의 터치스크린도 추가되었다.

공조 장치 제어는 별도의 물리적 버튼 없이 중앙 태블릿에 모두 통합되었다. 센터 터널에는 무선 충전 패드와 함께 몇 개의 물리적 버튼, 그리고 덮개가 없는 컵홀더 두 개가 배치되었다. 변속기 조작은 스티어링 휠 뒤에 위치한 레버로 이루어진다. 대시보드 상단에는 아직 용도가 불분명한 요소가 있는데, 중국 현지 매체들은 이를 시계로 추측하고 있다.

미래지향적 외관과 첨단 자율주행 기술
외관 역시 스테라 E05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하며, 기존 TXL과는 확연히 구분된다. 헤드램프는 상하로 분리된 형태의 2단 구조를 채택했다. 상단에는 LED 주간 주행등이 위치하고, 그 아래에는 수직으로 배열된 LED 섹션으로 구성된 메인 헤드램프가 자리 잡았다. 또한 새로운 범퍼와 트렁크 도어가 적용되었으며, 거대한 라디에이터 그릴 대신 매끈한 패널을 사용해 미래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다. 스테라 E05는 라이다(LiDAR) 센서를 포함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이는 호라이즌 로보틱스(Horizon Robotics)의 Journey 6P 칩으로 구동된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차체 제원
차체 크기는 기반 모델인 엑시드 TXL과 유사하지만, 전고는 약간 낮아졌다. 스테라 E05의 전장은 4,780mm, 전폭은 1,890mm, 전고는 1,725mm(TXL은 1,730mm)이며, 휠베이스는 2,800mm다. 휠은 18인치, 19인치, 20인치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156마력)이 발전기 역할을 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아직 전기 구동 시스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의 변수
엑시드 스테라 E05는 9월에 공식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이후 해외 시장에도 수출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수출 브랜드가 엑시드가 될지, 엑스란틱스가 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이 모델이 중국에서 기존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장착된 형태로 목격되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는 일부 해외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아닌 내연기관 엔진만 탑재된 새로운 '엑시드 TXL'로 출시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새로운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갖춘 엑시드 스테라 E05가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이름으로 등장하고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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