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니크 시너가 83억원 챙긴 '식스 킹스 슬램'...올해는 넷플릭스로도 볼 수 있다

김경무 기자 2025. 9. 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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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국부펀드'(Public Investment Fund)를 이용해 개최하는 특급 남자테니스 이벤트 대회가 오는 10월 다시 열리는데, 넷플릭스(Netflix)가 중계권을 확보했다는 소식입니다.

참가 선수들은 대회에 나서기만 해도 최소 150만달러(20억원)를 보장받습니다.

이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 중인 '테니스 영향력 확대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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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5~18일 사우디 리야드서 2회 대회
시너 알카라스 츠베레프 조코비치 등 출전
야니크 시너의 2025 US오픈 경기 모습. 사진/ATP 투어

[김경무의 오디세이]  사우디아라비아가 '국부펀드'(Public Investment Fund)를 이용해 개최하는 특급 남자테니스 이벤트 대회가 오는 10월 다시 열리는데, 넷플릭스(Netflix)가 중계권을 확보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해 어마어마한 상금을 걸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려 논란을 빚은 '식스 킹스 슬램'(6 Kings Slam)인데요. 


오는 10월15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이곳 'ANB 아레나'에서 두번째 대회가 열립니다. ATP 투어 공식대회가 아니며, 랭킹포인트도 없습니다. 흥행을 위해 막대한 돈을 쏟아붓는 '전시(exhibition) 토너먼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국 테니스 전문 웹사이트 <Tennis365>에 따르면, 올해도 세계 정상급 선수 6명이 출전합니다. 세계랭킹 1, 2위 야니크 시너(24·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를 비롯해, 3위 알렉산더 츠베레프(28·독일), 4위 테일러 프리츠(27·미국), 5위 잭 드레이퍼(23·영국), 그리고 7위 노박 조코비치(38·세르비아)입니다.


6위 벤 셸튼(22·미국)은 이번 US오픈 때 당한 어깨부상 때문인지 빠졌네요. 지난해에는 라파엘 나달(이미 은퇴)도 출전했습니다. 


참가 선수들은 대회에 나서기만 해도 최소 150만달러(20억원)를 보장받습니다. 지난해 시너가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했고, 단 3경기만 뛰고도 그는 600만달러(83억원)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앤디 머리가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대회"라고 혹평한 대회인데요. 상대적으로 적은 경기 수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에게 '과도하게 많은 돈'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논란을 빚어왔습니다.


이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 중인 '테니스 영향력 확대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사우디는 WTA 파이널 개최국이며, ATP·WTA 랭킹에 대한 5년간 스폰서십도 체결한 상태입니다.


한편 넷플릭스는 이번 대회 중계권을 따내면서  "20대가 넘는 첨단 카메라를 활용한 전례없는 접근"을 약속했다고 합니다. 


이는 복싱, 골프, WWE(월드 레슬링 엔터테인먼트), 미식축구(NFL) 등을 중계해온 넷플릭스의 스포츠 생중계 확장 행보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억명 이상의 구독자를 대상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넷플릭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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