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일본행 단체관광 재개 움직임…당국 '사실상 묵인'
최이락 2026. 6. 19. 14:37
국유 여행사 내달 중순부터 모집…"中 여행사 경영난도 영향"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중일 관계 악화로 중국 정부가 일본행 단체관광을 사실상 금지해 온 가운데, 휴가철을 앞두고 중국 국유 여행사 등을 중심으로 단체관광 재개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니혼TV가 19일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그동안 일본행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보류해 왔던 중국의 한 대형 국유 여행사가 내달 중순부터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재개하기로 했다.
이 여행사는 이미 6박7일 일정의 일본 단체관광객 모집을 시작한 상태다.
또 중국 내 복수의 민간 여행사도 이미 지난달부터 일본행 단체관광에 나서는 등 재개 분위기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9/yonhap/20260619144001562nxzv.jpg)
앞서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국 정부는 각 여행사에 일본행 관광객 수를 제한하라는 지침을 내렸으며, 이에 따라 일본행 단체관광은 사실상 전면 금지된 상태였다.
중국 여행업계의 한 관계자는 단체관광 재개 배경에 대해 "당국이 '알아서 판단하라'며 사실상 묵인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 역시 "중국 현지 여행사들의 경영난이 심화하자 당국이 재개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경색된 중일 관계에도 긍정적 신호"라고 기대했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중국의 일본행 단체관광이 다시 활기를 띨 경우, 급감했던 중국인 관광객 수가 회복세로 돌아설지 주목된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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