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아프리카 아동 돕기 '국제어린이마라톤대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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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어린이를 돕겠습니다."
식량 위기를 겪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아동을 돕기 위한 '제14회 국제어린이마라톤'이 4일 오전 부산 남구 용호별빛공원에서 열렸다.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과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한 이 행사에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돕는 빨간 염소 고티와 함께 달려요'라는 슬로건 아래 사전 신청을 마친 어린이와 가족 등 2천여 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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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어린이가 어린이를 돕겠습니다."
식량 위기를 겪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아동을 돕기 위한 '제14회 국제어린이마라톤'이 4일 오전 부산 남구 용호별빛공원에서 열렸다.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과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한 이 행사에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돕는 빨간 염소 고티와 함께 달려요'라는 슬로건 아래 사전 신청을 마친 어린이와 가족 등 2천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2개 그룹으로 나눠 식량 위기를 겪는 탄자니아 아동을 위해 4.2km 미니 마라톤 코스를 달렸다.
완주 후에는 탄자니아 아동 응원 메시지를 적고, 아동 권리를 배우는 놀이와 재활용 자동차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도 했다.
참가비 2만원은 세이브더칠드런의 탄자니아 영양 및 생계지원 사업 지원에 전액 사용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10년부터 기후 변화로 영양실조 위기에 놓인 아프리카 빈곤 가정에 적갈색 염소를 지원하는 '아프리카에 빨간 염소 보내기' 사업을 하고 있다.
염소는 다른 가축보다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아 건조한 아프리카에서도 기르기 쉽다. 아동은 신선한 염소 우유를 마셔 풍부한 미세 영양소와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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