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옐런 장관 “SVB에 대한 구제금융 고려 안해”

이윤정 기자 2023. 3. 1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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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로이터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과 관련해 연방정부의 구제금융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옐런 장관은 이날 CBS 방송에 출연해 “(15년 전) 금융위기 당시 대형은행 투자자와 소유주들이 구제금융을 받은 바 있다”며 “그에 따른 개혁(조치)은 우리가 다시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란 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미국 은행 시스템은 정말 안전하고 자본이 풍부하다”며 “그것은 회복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경제매체들은 SVB가 빠르게 덩치를 키우면서 이자율 위험을 높게 떠안는 동안 감독 당국이 이를 방치했다는 지적을 전하며 ”SVB가 미국 스타트업들의 ‘자금줄’인 만큼 정부가 개입해 그 여파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옐런 장관은 이날 정부 개입 가능성을 차단하며 구제금융 조처가 없을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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