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공항, 오늘부터 운항 재개…한국인 3,400명 전원 귀국까지 사흘 걸려

2023. 5. 2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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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태풍 마와르로 인해 괌에 일주일 넘게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 3,400명이 마침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괌 공항은 오늘부터 운항이 재개됐고, 이들을 돕기 위한 정부 신속대응팀이 현재 괌에 도착해 귀국 절차를 돕고 있습니다. 모두 귀국하기까지는 사흘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이교욱 기자입니다.

【 기자 】 태풍 마와르로 인해 괌 현지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들이 속속 귀국길에 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현지에 급파된 신속대응반은 비교적 평온한 분위기에서 출국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김준 / 외교부 해외안전지킴센터장 - "큰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공항에 전기가 안 나오다 보니까, 한 20% 미만으로 복구가 된 상황인 거 같아요. 그러다보니까 에어컨이 안 나와서 후덥지근한…."

지난 22일 괌 공항이 폐쇄되면서 3,400명의 한국 관광객들의 발이 묶인 지 일주일 만입니다.

첫 번째로 괌에 도착한 진에어 LJ942편이 현지 시각 5시에 우리 국민 188명을 태우고 괌 공항을 떠났는데, 우리 시간으로 8시 40분쯤이면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승객 338명을 태울 수 있는 대한항공 B777 여객기를 비롯 티웨이, 제주항공 정기 노선 등 11편의 항공기가 괌으로 날아와 승객을 태운 뒤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인천공항에 속속 도착합니다.

▶ 인터뷰(☎) : 대한항공 관계자 - "평소보다 좌석이 많은 항공기 보항편(대체항공편)을 투입해 체류 승객의 안전한 귀국을 도울 계획입니다. "

오늘과 내일 귀국하는 한국인 관광객은 대략 2,500명 정도입니다.

나머지 900여 명의 관광객들도 무사 귀국하려면 앞으로 사흘 정도는 더 소요될 걸로 보입니다.

외교부는 괌 현지에 임시대피소 3곳과 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남은 한 명의 국민까지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편집 : 송지영 그 래 픽 : 임주령, 염하연 화면제공 :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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