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용 급감에 114 ·전보 이어 '안부 알리미' 철수

이민후 기자 2024. 1. 2. 11:51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KT가 독거노인 등을 위해 TV를 장시간 켜지 않을 경우 보호자에게 알림을 보내는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앞서 KT는 이용량 감소를 이유로 전보를 다음 달까지만 운영하고 114 콜센터의 인원도 전환배치하기로 했는데, 줄어드는 KT의 사업들 짚어보겠습니다. 

이민후 기자, 해당 서비스 언제부터 종료되나요? 

[기자] 

KT가 이번달 31일부터 '안부알리미'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안부알리미 서비스는 지니 TV가 24시간 이상 작동하지 않을 경우, 지정된 보호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서비스입니다. 

앞서 KT는 지난 2015년 월이용료 1천 원의 안부알리미 서비스를 출시했는데요. 

독거노인, 부모님 안부 혹은 가족이나 보호자가 없는 노인들을 확인하기 위해 사용됐던 서비스입니다. 

KT는 "서비스 사용자가 적어서 폐지했다"며 "3천300원의 안부박스라는 대체 서비스로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새해를 기점으로 다른 서비스도 종료하거나 축소하죠? 

[기자] 

115 전보를 종료하고 무엇이든 물어보면 답해주는 114 콜센터 인력 전환배치가 마무리되는 수순입니다. 

KT는 138년 만에 보편업무인 115 전보 서비스의 이용량이 줄면서 종료한다는 설명입니다. 

114 콜센터 역시 사용량이 90% 이상 줄면서 각 지역별로 60명씩 전환배치 합니다. 

당장은 사용량 급감에 따른 변화라는 설명이지만 이통 3사의 올해 실적 악화 예정과 맞물렸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T의 지난해 매출은 26조 5천억 원으로 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조 6천89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0.0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5G 시장 성장세로 이통 3사가 영업익 1조 원을 돌파한 상황에서 올해 KT를 포함한 이통 3사는 3만 원대 5G 요금제, 5G와 LTE 교차가입 허용 등을 내놓으면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