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한일 센터백’ 가동될까…이토 복귀 초읽기, 김민재와 호흡 가능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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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에서 한국과 일본 센터백 듀오가 호흡을 맞출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듯 하다.
뮌헨은 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 선수 두 명이 복귀를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이토 히로키는 중족골 골절 부상을 당한 뒤, 월요일 아침 다시 공을 활용한 훈련을 소화했다. 사샤 보이는 반월판 파열 부상 이후 처음으로 훈련장을 몇 바퀴 돌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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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바이에른 뮌헨에서 한국과 일본 센터백 듀오가 호흡을 맞출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듯 하다.
뮌헨은 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 선수 두 명이 복귀를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이토 히로키는 중족골 골절 부상을 당한 뒤, 월요일 아침 다시 공을 활용한 훈련을 소화했다. 사샤 보이는 반월판 파열 부상 이후 처음으로 훈련장을 몇 바퀴 돌았다”고 발표했다.
1999년생 히로키는 일본 국적의 왼발 센터백이다. 히로키는 지난 2021-22시즌 일본 J리그 주빌로 이와타에서 VfB 슈튜트가르트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첫 발을 내딛었다. 첫 시즌부터 히로키의 장점이 빛을 봤다. 히로키는 부드러운 발 기술을 바탕으로, 왼발을 이용한 빌드업에 능하다. 짧은 패스와 긴 패스를 번갈아 활용하며, 공격 전개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
무리 없이 슈투트가르트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히로키는 첫 시즌부터 공식전 31경기에 출전하며 입지를 굳혔다. 이어 2022-23시즌에는 37경기, 2023-24시즌에는 29경기에 출전하는 등 슈투트가르트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이적 초기에는 가끔 실수를 보이며 불안한 수비력으로 지적받았지만, 점차 경험이 쌓이며 보다 안정된 수비력을 갖췄다.
뮌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히로키를 영입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부임한 이후, 뮌헨은 수비 보강에 열을 올렸다. 지난 시즌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후반기에 접어들며, 종종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기 때문이다. 뮌헨은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히로키 영입을 추진했고, 빠른 시일 내에 히로키를 품에 안았다.
그러나 시즌 시작도 전에 위기를 맞았다. 히로키는 친선경기를 소화하는 도중, 큰 부상을 당했다. 부상 정도는 심각했고, 2~3개월 정도의 결장이 예상됐다. 결국 콤파니 감독은 히로키 없이 프리시즌을 보냈고, 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 센터백 조합을 활용했다. 콤파니 감독은 개막전 이후 모든 경기에 두 선수를 선발 출전시켰다. 그러나 최근 우파메카노가 부상을 입었고 3~4주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한 상황에서 이토의 훈련 소식이 전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달 2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히로키는 지난 7월 중족골 골절 부상을 겪은 후, 금요일 뮌헨 훈련장에서 첫 달리기 세션 훈련을 마쳤다. 일본 국가대표인 이토는 복귀를 위한 다음 단계를 밟았다”고 발표했다. 달리기 훈련을 소화한 이후 재활을 거듭한 이토는 현재 공을 다루는 훈련까지 소화했다.
독일 매체 ‘Merker’는 이토가 곧 팀 훈련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매체는 9일 “현재 재활 상태에 맞게 맞춤화된 개인 훈련 프로그램에서 이토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가벼운 공 운동 외에도 긴 스프린트까지 포함되어 있었는데, 큰 무리 없이 훈련을 소화했다. 이는 그가 곧 팀 훈련에 복귀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고 전했다.
아직 정확한 복귀 날짜를 전망하기엔 이르다. 그러나 10월 A매치 기간 동안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있고, 우파메카노 또한 한 달 결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현지에서는 에릭 다이어가 그의 빈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재활과 훈련을 계속해서 거듭한만큼, 이토의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 수 있다. 아울러 높은 수비 라인을 활용하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 전술상, 콤파니 감독은 주력이 느린 다이어를 선호하지 않는다. 이토가 복귀한다면, ‘김민재-이토’로 이어지는 한일 센터백 듀오를 볼 수 있을 확률이 높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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