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집중 호우에 “전 행정력 동원해 철저한 대비·복구”

이현수 2024. 9. 2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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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남 양산시 물금읍 증산리 일대 도로가 침수된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배수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경남소방본부/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비 피해 관련 관계부처 및 지자체에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21일) "각 지자체는 전 행정력을 동원해 산지, 급경사지 등 산사태 우려 지역은 물론 노후 옹벽 등 붕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주민 진입 차단과 철저한 예찰을 실시하고, 피해 발생이 예상되는 경우 경찰·소방과 협조하여 선제적으로 주민들을 대피시킬 것"이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어 "누적된 강수로 인해 제방, 저수지 붕괴 등으로 인한 홍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호우가 끝날 때까지 담당 공무원을 상시 배치해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한 총리는 "특히 호우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가용장비와 인력을 총투입해 응급복구를 신속히 실시하고 주민 지원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시설 복구작업자들의 안전에도 유의할 것"이라고 지시했습니다.

오늘 기상청에 따르면 대전·충남에는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광주·전남에는 이틀간 최대 2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도로가 침수되는 등 각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부산에도 밤새 100㎜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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