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태우기는 너무 빠른데?" 1,000km 가는데 457 마력, 역대급 SUV '등장'

사진=토요타

패밀리카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모델이 등장했다.

토요타가 선보인 ‘랜드크루저 300 하이브리드’는 정통 SUV의 강인함과 하이브리드의 효율을 결합한 대형 SUV다.

디젤 중심이던 기존 파워트레인을 하이브리드로 전환하면서, 출력과 연비, 주행 가능 거리 모두를 대폭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렉서스 엔진 이식한 고성능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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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랜드크루저 300 하이브리드는 렉서스 LX 700h에 사용된 3.5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해 최고출력 457마력, 최대토크 80.6kg·m를 구현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단 6.4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순수 전기차 방식이 아닌, 가솔린 엔진을 보조하는 역할로 설계되어 저속에서의 정숙성과 고속 주행 시의 힘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오프로드 DNA 유지한 하이브리드 전용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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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크루저 하이브리드는 기존 디젤 모델과 마찬가지로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과 로우 레인지 기어, 전자식 디퍼렌셜 잠금장치를 갖췄다.

오프로드 성능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전면 서브프레임을 얇게 설계하고 배터리를 차량 후면 하단에 배치해 지상고 확보와 공간 효율성까지 고려했다.

방수 구조의 10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최대 700mm 깊이의 도하도 가능해 험로 주행에서도 강한 신뢰를 준다.

대형 연료탱크와 하이브리드 효율로 1,000km 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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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연비는 리터당 약 10.9km 수준이며, VXR 트림에는 98리터 대용량 연료탱크가 적용돼 1,000km 이상의 장거리 주행도 문제없다.

25.9kWh 배터리는 2시간 30분 만에 완충 가능하며, 전기모터의 보조로 연비 효율은 물론 정숙성도 크게 향상됐다.

GR 스포츠와 VXR, 두 가지 외관과 고급 인테리어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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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오프로드에 중점을 둔 GR 스포츠와 고급 사양 중심의 VXR로 구분된다.

GR 스포츠는 블랙 포인트 외관과 전용 스티어링 휠을, VXR는 20인치 크롬 휠과 크롬 디테일을 갖춘 외장 사양이 특징이다.

실내는 12.3인치 계기판, JBL 프리미엄 오디오, 4존 공조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기본으로 갖추며, 일부 트림은 뒷좌석 디스플레이와 전동 조절 시트까지 탑재되어 패밀리 SUV로서의 가치도 높다.

디젤을 넘어선 대형 SUV, 토요타 랜드크루저 300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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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랜드크루저 300 하이브리드는 디젤보다 강력한 출력, 정숙한 주행 성능, 전기모터의 효율을 모두 갖춘 완성형 하이브리드 SUV다.

기존의 랜드크루저가 지녔던 오프로드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정숙하고 효율적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진화한 점이 특징이다.

호주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본격 투입될 예정인 이 모델은 전동화 시대에도 정통 대형 SUV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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