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만 먹는 딸기? 여름에도 맛있게”…K스마트팜에 ‘원예 강국’ 대표단도 깜놀

방영덕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yd@mk.co.kr) 2026. 2. 1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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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피아그리가 운영 중인 스마트팜 모습. [에스피아그리]
지난 12일 충남 서산시 운산면에 위치한 에스피아그리가 조성한 최첨단 스마트팜에는 네덜란드 중앙 정부 및 원예 대표 기업과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방문했다. ‘글로벌 원예 강국’인 네덜란드 대표단이 직접 이 곳을 찾은 이유는 한국의 인공지능(AI)과 로봇 기반의 스마트팜 운영 현황을 직접 둘러보기 위해서다.

박대성 에스피아그리 대표는 “스마트팜을 꼼꼼히 둘러본 네덜란드 대표단이 우리 기술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며 “K-스마트팜의 경쟁력을 입증해 뿌듯했다”고 말했다.

13일 농업회사법인 에스피아그리에 따르면 네덜란드에서 온 원예 대표단은 이날 한국과의 국제적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대표단은 에스피아그리이 스마트팜이 도입한 AI 기반 자율 제어 기술은 물론 수확 로봇, 자동 포장 라인, 콜드체인 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2일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에스피아그리 스마트팜을 방문한 글로벌 원예 선도국 ‘네덜란드 원예단’ 모습. [에스피아그리]
에스피아그리의 스마트팜은 기후나 날씨 영향을 받지 않고, 최적의 환경에서 딸기를 재배할 수 있도록 한 결과 겨울 과일인 딸기를 연중 과일로 전환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스마트팜에는 냉난방, 온도, 습도 조절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 ‘PRIVA’사의 첨단 ICT 기술을 도입했고, 글로벌 AI 자동 제어 시스템 ‘블루 래딕스(Blue Radix)’가 수천 평의 온실을 무인으로 재배하도록 돕고 있다.

6단 재배 방식은 물론 부족한 자연광을 보완하기 위한 LED 재배 등 생산성과 품질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도 활용하고 있다.

메타파머스의 다목적 농작업 로봇인 ‘옴니파머’ [에스피아그리]
특히 AI 농업 로봇 스타트업 메타파머스의 다목적 농작업 로봇인 ‘옴니파머’를 활용한 수확도 진행 중이다. 옴니파머는 비전 인식 카메라로 익은 과실을 판별해 수확하고, 크기와 중량을 실시간 예측해 자동으로 선별까지 수행하는 로봇이다.

이를 통해 하루 8시간 야간 무인 수확이 가능하며, 추후 잎사귀와 꽃 제거, 병해충 예찰, 수분 기능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율주행 기반의 무인 UV 방제 로봇도 도입한다.

특히 에스피아그리는 단순 생산을 넘어 품종 개발부터 유통까지 이어지는 ‘수직적 밸류체인’을 구축했으며, 나아가 딸기 시장 확대를 통해 수출 효자 품목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현재 2만㎡ 규모인 서산 스트로베리 팩토리를 오는 2028년까지 20만㎡로 10배 확장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에스피프레시와 스미후루코리아가 보유한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결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원예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할 것”이라며 “에스피아그리는 단순 스마트팜을 넘어 생산 전 과정을 AI 기반 스트로베리 팩토리로의 확장해, 첨단 제조형 산업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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