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투데이 이상원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와 저비용 고에너지의 리튬망간(LMR)배터리를 개발했다.
GM은 이 배터리를 2028년부터 쉐보레 실버라도와 에스컬레이드 IQ 등 풀사이즈 전기차에 탑재할 예정이다.
양 사가 개발한 새로운 리튬망간(LMR) 프리즘 셀 배터리는 현재 GM 등 자동차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는 리튬이온배터리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망간을 대거 사용, 주행거리를 많이 희생하지 않으면서도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와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는 것이 강점이다.
리튬망간(LMR) 배터리는 코발트 0-2% 니켈 30-40%, 망간 60-70% 구조로, 이는 최대 10%의 코발트와 80%의 니켈로 구성된 NMC 배터리 셀보다 가격이 30% 이상 저렴하다.
망간이 많이 들어가는 배터리는 성능이 빠르게 저하되는 단점이 있었는데 LG엔솔과 GM은 기술공유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
LG엔솔은 LMR 기술 IP와 관련된 2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배터리 연구를 시작한 GM은 미시간에 있는 월리스 배터리 셀 혁신센터에서 배터리 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리튬망간 프리즘 셀은 각형 배터리 형태로, 2027년 말부터 LG에너지솔루션 미국 공장에서 프로토 생산을 시작하고 2028년 중 GM의 차세대 차량에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커트 켈티(Kurt Kelty) GM 배터리 담당 부사장은 "LMR은 저렴한 비용으로 프리미엄 범위와 성능을 제공할 수 있어 전기 트럭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배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M은 새로운 프리즘 LMR 배터리 팩은 부품이 기존 대비 50% 가량 줄어들 뿐만 아니라 차량 배터리 팩 내부의 모듈 또는 셀 케이스 수가 크게 줄어 픽업트럭 등 대형 전기차의 무게를 수백 파운드 가량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미국 포드자동차도 이달 초 2030년 이전에 '게임 체인저'가 될 LMR 배터리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전고체배터리의 대중화가 2030년 이후에나 가능해 당분간은 LMR 배터리가 전기차시장을 지배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