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취업 안하는 이유있네” 가상자산만 10억 보유...50대가 가장 큰손

2024. 10. 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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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을 10억원어치 이상 보유한 20대 청년이 185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에 제출한 가상자산 보유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0억 원이 넘는 고액 계좌를 보유한 개인은 총 3759명이었다.

이 중 10억 초과 계좌를 보유한 20대는 총 185명으로 이들이 보유한 가상자산 가치는 9672억원 상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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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가상자산을 10억원어치 이상 보유한 20대 청년이 185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상자산 보유액 기준으로 50대가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에 제출한 가상자산 보유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0억 원이 넘는 고액 계좌를 보유한 개인은 총 3759명이었다.

이는 시장점유율 1·2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을 합친 자료로, 여타 원화 거래소 3곳까지 포함하면 수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10억 초과 계좌를 보유한 20대는 총 185명으로 이들이 보유한 가상자산 가치는 9672억원 상당이다. 평균 52억 2800만원씩 들고 있다는 의미다.

40대는 10억원 초과 계좌를 보유한 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대로 총 1297명에 달했다. 이들이 보유한 가상자산 가치는 12조 497억원어치로 1인당 92억 9000만원어치를 들고 있다.

보유액 기준으로 치면 50대가 많았다. 10억 초과 계좌 보유자 수는 930명으로 40대보다 다소 적지만 이들이 보유한 가상자산 가치는 13조 8200억원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많다. 한 명당 평균 148억6000만원어치씩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안도걸 의원은 “보편적인 투자 대체 자산으로 자리 잡은 가상자산이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정부 당국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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