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라도 신고가 찍은 아파트를 사야 할까[김영주 기자의 부동산 깊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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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등 지역의 신축 아파트 몸값은 올해 들어 로켓처럼 치솟았다.
올 초만 해도 18억∼19억 원대에 거래돼온 마포프레스티지자이(2021년 12월 입주) 84㎡ 국민 평형 실거래가는 8월 22억 원까지 급등했다.
성동구 센트라스(2016년 입주)는 올해 초 15억∼16억 원에 거래되다가 여름부터는 18억 원대 실거래가 줄을 잇고 있다.
이번 장에서 시세가 다락처럼 올라버린 초신축 아파트보다는 적당히 오른 준신축 아파트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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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등 지역의 신축 아파트 몸값은 올해 들어 로켓처럼 치솟았다.
올 초만 해도 18억∼19억 원대에 거래돼온 마포프레스티지자이(2021년 12월 입주) 84㎡ 국민 평형 실거래가는 8월 22억 원까지 급등했다. 성동구 센트라스(2016년 입주)는 올해 초 15억∼16억 원에 거래되다가 여름부터는 18억 원대 실거래가 줄을 잇고 있다. 강남이 아니어도 상품성이 좋은 신축 대단지라는 점만으로도 국민 평형 아파트가 20억 원대에 달한다. 이렇게나 단기 급등한 신축 대단지 아파트를 지금이라도 사야 할까?
사실 아무리 우량한 자산이어도 단기 급등했을 때 추격 매수하는 건 좋은 전략은 아니다. 운이 좋아 매수 뒤에 가격이 오를 수도 있지만 일시적인 조정을 받을 확률도 없지 않다. 더 오를 거 같은 조급증에 떠밀려 부동산을 산 사람은 사고 난 뒤에도 “왜 안 오르나”를 고민하며 조급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좋은 내 집 마련은 마음의 안정과 가정의 평화를 동반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부동산 몇 곳을 돌았더니 서로 좋은 매물을 소개해주겠다며 며칠 뒤에도 매수 의향을 묻는 전화를 걸어올 때나, 주변 지인 사이에서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가 쑥 들어갔을 때가 내 집 마련의 좋은 타이밍이다. 그래서 지금은 어떤 타이밍인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7월부터 급감 중이고, 매물은 증가 추세다. 매도자 우위 시장으로 돌아설 조짐이 보인다. 여유 있고, 기분 좋게 물건을 골라 살 수 있는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
다만 어떤 물건을 살지는 잘 따져봐야 한다. 이번 장에서 시세가 다락처럼 올라버린 초신축 아파트보다는 적당히 오른 준신축 아파트를 권한다.
2000년대 후반부터 지어진 대단지 아파트들은 준공 20년을 향해가는 구축이지만 지하 2층까지 확보된 주차장이 세대로 바로 연결되고 지상에 차가 다니지 않으며, 단지 내 조경과 공용 공간이 충분히 확보된 경우가 많다. 최근 지어진 신축 아파트들과 비교하면 커뮤니티 시설이 초라하고 곳곳이 낡은 것도 사실이지만 이 정도면 막대한 공사비를 들여 새로 지을 필요는 없다. 살짝 화장을 고치는 리모델링 정도만으로도 새 아파트로 거듭날 수 있다.
반면 1990년대 지어진 아파트는 저렴하지만 대부분 지하·지상 모두 주차공간이 부족하고 지상에 차가 다니며 방 3개 화장실 1개 식의 옛 구조인 경우가 많다. 재건축이 아니면 상품성을 높이기 어려운데, 용적률이 높아서 재건축 사업성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태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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