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대구은행, 달빛동맹 금융 지원 협력
광주와 대구를 대표하는 향토 은행인 광주은행과 iM뱅크가 양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금융 지원 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광주은행은 최근 대구신용보증재단 본점에서 광주신용보증재단, iM뱅크, 대구신용보증재단과 ‘초광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달빛동맹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식은 고병일 광주은행장, 황병우 iM뱅크(옛 DGB대구은행) 은행장, 김귀남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박진우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광주와 대구의 교류사업인 ‘달빛동맹’을 초광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금융 분야로 확장한 것이다. 영호남 지역의 대표은행과 보증재단이 협력해 최초로 체결한 보증협약이다.
협약에 따라 광주은행은 광주신보에, iM뱅크는 대구신보에 보증재원 10억원을 각각 특별출연한다.
대출 대상은 영호남 교류 행사 참석 이력이 있는 기업과 영호남 간 거래처 보유기업, 관광·운수업종 영위기업 등 영호남 상생기업과 달빛철도 관련업종 기업이다.
대출은 업체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하며 기간은 최대 7년이다. 특히 지역 관광사업과 연관된 기업은 보증 심사에서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앞서 광주은행은 2015년 iM뱅크와 교류 협약 이후 영호남을 잇는 달빛동맹 봉사활동을 통해 민간 차원에서 지역 화합에 앞장서 왔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경기 침체 장기화 속에서 이번 특례 보증이 지역 기업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며 “각 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지역경제 회복과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은행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광주·전남신용보증재단에 총 49억원을 특별출연해 약 884억원의 특례 보증 대출을 공급했다.
정현아 기자 aur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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