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장남 임동현 군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전해져 주목받은 가운데 그가 서울대학교 수시모집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듬해 임 군이 서울대 26학번으로 입학할 경우,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후배가 될 것으로 예측돼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 교육계에 따르면 임 군은 전날 발표된 서울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동현 군은 경제학부에 지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선영 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은 임 군의 수능 관련 소식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당시 임동현 군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1개만 틀린 것으로 알려지며 온라인상에서 주목받았다.
임 군은 서울 강남구 휘문중학교를 거쳐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중·고교 시절 문과 전교 최상위권을 유지했다고 전해진다. 특히 수학 성적이 뛰어나 한때 이과의 길을 걷고자 했으나 결국 문과의 진로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휘문고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는 전언이 더해지며 그의 ‘엄친아’설은 교육업계 내에 공고히 자리 잡았다.
그의 입시를 뒷받침한 이부진 사장의 행보도 화제였다. 이 사장은 아들 교육을 위해 2018년 주소지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강남구 대치동으로 이전했다. 그는 최근 임 군의 입시를 마친 후 다시 이태원으로 거주지를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한 동현 군이 이변 없이 26학번으로 입학하는 경우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39년 후배로 동문이 된다. 서울대학교의 합격자 등록 기간은 이번 달 15~17일까지다.
재계에서는 임 군의 서울대 합격 소식에 “국제학교·유학 대신 국내 일반 중·고교와 수능 코스를 거쳐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삼성 3세대 교육·진로 행보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용 회장의 학력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1968년생인 이 회장은 서울대학교에서 동양사학을 전공했다. 이는 故 이병철 삼성 창업 회장이 당시 그에게 “학부에서는 역사를 전공하고 경영학을 유학을 가서 배우는 것이 좋겠다”라고 조언한 영향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 회장은 서울대 졸업 후 1992년 일본 게이오기주쿠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삼성 창업주의 가르침에 따라 임동현 군도 비슷한 행보를 밟을지에 교육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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