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에 벌집이" 사려니숲길서 집단 말벌 쏘임 사고.. 출입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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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 한라산둘레길에서 집단 벌 쏘임 사고가 발생해 6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오늘(2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어제(19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사려니숲길에서 말벌에 쏘였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제주시 관계자는 "1시간 간격으로 말벌 퇴치 스프레이를 뿌리며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말벌집이 소나무 뿌리 밑에 있는 탓에 땅을 파내서 제거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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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염·이상 고온.. 출현 잦아져
소나무 뿌리 밑 벌집, 제거 방안 검토
제주시 "1시간 간격 안전 여부 확인"
제주의 한 한라산둘레길에서 집단 벌 쏘임 사고가 발생해 6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오늘(2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어제(19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사려니숲길에서 말벌에 쏘였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신고는 이날 오전 11시 43분쯤부터 오후 1시까지 네 차례에 걸쳐 들어왔습니다.
벌에 쏘인 환자는 모두 6명으로, 이 가운데 머리와 다리 등에 통증을 호소한 60대 여성 A 씨 등 부상을 입은 탐방객 3명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또 탐방객 1명과 관리사무소 직원 2명 등 나머지 3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습니다.
현재 사려니숲길 탐방로 출입은 통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근 이어진 기록적인 폭염과 이상 고온으로 활동이 왕성해진 말벌의 출현이 잦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탐방로 바로 옆 땅속에는 말벌집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시 관계자는 "1시간 간격으로 말벌 퇴치 스프레이를 뿌리며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말벌집이 소나무 뿌리 밑에 있는 탓에 땅을 파내서 제거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말벌은 검은색, 갈색, 빨간색, 초록색, 노란색 등 순으로 색상에 따라 공격성을 드러내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실험 결과 벌집을 건드린 후 자세를 낮추면 검은 머리 부분을 지속적으로 공격하지만 빠르게 20m 정도를 뛰어가면 대부분 벌이 벌집으로 복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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