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프로포폴 혐의에…경찰, 강남 성형외과 압수수색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psyon@mk.co.kr) 2023. 2. 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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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사진|UAA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수사에 나선 경찰이 서울 시내 성형외과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8∼9일 이틀에 걸쳐 강남구와 용산구 일대 성형외과 등 병·의원 다수를 압수수색, 관련 의료 기록을 확보했다.

유아인은 향정신성의약품에 분류되는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며 의료 외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상습 처방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이번 수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유아인을 포함해 총 51명이 프로포폴을 오·남용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시작됐다.

경찰은 지난 6일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를 진행했다. 유아인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유아인의 소속사 UAA는 공식입장을 통해 “유아인 씨는 최근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면서 “이와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 중이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유아인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고, 그의 체모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약 2주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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