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전 완패 일본 또 변명, '전설의 1군 아니었다'

일본 언론이 평가전 완패를 애써 위로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ㄷ고이 이끄는 일본 축구 대표팀은 이번 9월 A매치에서 멕시코, 미국과 평가전을 치렀다. 미국 원정 평가전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치르는 현지 모의고사였다.

한국과 같은 일정이었다. 한국 역시 미국 원정을 떠나 일본과 상대만 바꿔 미국, 멕시코를 차례대로 상대했다.

결과는 예상외였다. 한국이 미국에 2-0, 멕시코와 2-2로 비겼다. 경기 내용도 좋았다. 손흥민, 오현규를 앞세운 공격진은 날카로웠고 새로 합류한 독일 혼혈 옌스 카스트로프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 또한 김민재를 중심으로 새로 도입한 스리백도 첫 실험치고 나쁘지 않았다.

반면 일본은 멕시코와 0-0으로 비긴 후 미국에 0-2로 완패했다. 일본은 이번 A매치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개최국을 제외하고 가장 먼저 본선에 진출한 일본은 자신감이 하늘을 찔렀다. 16강을 넘어 8강까지 목표로 한다고 발표하는 등 기세등등했다.

하지만 이번 평가전 결과로 그 기세가 꺾였다. 모리야스 감독은 "일본에서 아침부터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드릴 말씀이 없다"라며 사과했다.
일본 언론은 애써 스스로를 위로했다.

일본 매체 풋볼채널은 "멕시코전과 비교했을 때 미국전은 2군이었다"라며 완패한 미국과 경기에서 최상의 라이업으로 나서지 않았다며 위안 삼았다.

하지만 "미국에 압도를 당했다. 로테이션이 핑계가 되기엔 힘들 것 같다"라는 자조적인 반응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