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7주기… 윤 대통령 “지금은 YS의 큰 정치 되새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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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7주기 추모 현장을 찾아 "지금은 모두 거산(巨山·김 전 대통령 아호)의 큰 정치 바른 정치를 되새겨야 할 때입니다"라고 방명록을 남겼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경남 거제시 김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김 전 대통령은 단호할 때 단호했으면서 또 정직한 큰 정치를 했다"며 "개혁의 정치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배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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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식 1시간 앞서 묘역 참배
‘개혁 정치’ 메시지 강조한 듯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7주기 추모 현장을 찾아 “지금은 모두 거산(巨山·김 전 대통령 아호)의 큰 정치 바른 정치를 되새겨야 할 때입니다”라고 방명록을 남겼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의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았다. 대통령으로서 ‘조용한 추모’를 하겠다는 취지로 추모식이 시작되는 오전 10시보다 약 1시간 이른 시각에 방문했다는 것이 대통령 비서실 설명이다. 분향에 앞서 윤 대통령은 “작년 (이곳을) 찾았을 때는 참 추웠는데 올해는 덜 춥다”며 김 전 대통령의 묘역 주변을 둘러봤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분향과 묵념, 방명록 작성 순으로 약 15분 만에 참배를 마치고 국무회의를 주재하러 용산 대통령실로 떠났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전 대통령에 대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이라고 꼽았을 만큼 각별한 마음을 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의 방명록 언급은 김 전 대통령의 ‘개혁 정치’를 가리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경남 거제시 김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김 전 대통령은 단호할 때 단호했으면서 또 정직한 큰 정치를 했다”며 “개혁의 정치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배우겠다”고 했다. 김 전 대통령의 취임 초기 사정과 고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구속, 하나회 척결 등을 환기하는 발언이었다.
윤 대통령은 참배를 전후로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원회 의장 등과 악수를 나눴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10시 예정돼 있던 원내대책회의도 하루 연기하고 윤 대통령보다 약 30분 먼저 도착해 기다렸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등이 윤 대통령을 수행했다.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과 김영삼민주센터 김덕룡 이사장과 김무성 이사도 함께했다.
이날 현충관에서 열린 공식행사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도 참석했다. 단 이재명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당 일정으로 참석하지 않았다.
서종민·민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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