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부권 최초의 자연휴양림

서울 도심 남쪽, 수많은 등산객이 오가는 관악산이 산림휴양지로의 본격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최근 서울 남부권 최초로 국가로부터 ‘자연휴양림 지정고시’를 받은 관악산 일대에 숙박시설과 체험공간을 갖춘 대규모 산림휴양 인프라가 조성될 예정이다.
전체 면적 21만㎡가 넘는 구역에 숲 속의 집, 방문자센터, 산림체험시설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서며, 관악구는 이를 ‘힐링·정원도시’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단순한 공원 정비가 아닌, 수도권 거주자를 위한 체류형 자연휴양지가 서울 안에 마련된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서울 남부권 최초의 자연휴양림이 어떤 산림복지 모델로 개발될지 확인해 보자.
관악산 자연휴양림
“이제 서울에서도 하룻밤 산림휴양 가능”

서울 관악구는 지난 13일 산림청으로부터 서울 남부권 최초로 ‘자연휴양림 지정고시’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힐링·정원도시’라는 공원여가 중심 도시브랜드의 핵심 사업인 ‘관악산 자연휴양림’ 조성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관악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이자, 2023년 기준 서울시민이 가장 자주 찾은 산림형 공원이다. 관악구는 이러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층 수준 높은 산림 휴양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지정고시 대상지는 관악산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신림동 산117-24번지 일대 9개 필지로, 총면적은 21만 6천333㎡에 이른다.

이곳에는 숲 속의 집(숙박시설) 27실을 비롯해 숲 속 카페, 웰컴정원, 산림 체험시설, 방문자센터 등 산림 체험 중심의 인프라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산림욕, 숲 속 명상, 트레킹과 같은 자연친화적 활동을 통해 관악산의 생태자원과 경관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여가 콘텐츠도 함께 운영될 계획이다.
전체 사업에는 14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에 착수한 뒤 내년 상반기에는 자연휴양림 조성계획 승인과 착공을 거쳐 2027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관악산 자연휴양림은 ‘2023년 서울시 산림여가 활성화 기본계획’에서 최우선 사업지로 선정된 바 있으며, 구는 2026년까지 서울시 예산 107억 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구청장은 “구민들이 멀리 나가지 않고도 도심 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오랜 기간 공들여 준비해 왔다”며 “품격 있는 산림 휴양 단지로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