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재명 연설, 처음부터 끝까지 허상·선동·자기부정 화법"

한상희 기자 2022. 9. 2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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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허상과 선동, 자기부정의 화법이었다"고 혹평했다.

권 전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상상을 한번 해보십시오"로 시작된 이 대표의 연설문을 거론하며 이같이 적었다.

권 전 원내대표는 "물론 이 대표의 연설에서 마음에 드는 구절도 있었다"며 "국회의 면책특권을 내려놓고 거짓선동을 할 수 없도록 하자는 외침이었다.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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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실패 반복하겠다는 선언에 불과"
"기본사회 운운 전에 기본의혹에 대한 답부터 하라"
권성동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 보도와 관련해 항의 방문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 MBC문화방송 본사로 향하고 있다. 2022.9.2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권성동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허상과 선동, 자기부정의 화법이었다"고 혹평했다.

권 전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상상을 한번 해보십시오"로 시작된 이 대표의 연설문을 거론하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책임있는 정치인은 상상에서 시작하지 않는다"면서 "정치인은 역사적 경험을 정치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문재인 정부 5년 역시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새겨야 하는 경험"이라고 주장했다.

권 전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연설은 '문재인 정부의 실패를 반복하겠다'는 선언에 불과하다"며 "나랏빚 1000조 시대를 만들어놓고도 또다시 '기본' 타령을 하며 악성 포퓰리즘 선동을 하고 있다. 기본정책이 아닌 탕진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 대표는 누구나 재생에너지를 생산·판매하는 일자리를 만들자고 역설했다"며 "역시 공허한 상상일 뿐이다. 현실은 수천억을 뛰어넘은 태양광 비리의 복마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프로세스를 계승·발전시켜 '한반도 평화경제체제'를 수립해나가겠다고 한 데 대해서도 "의미없는 구호일 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권 전 원내대표는 "오히려 경계해야 할 사고방식"이라며 "김대중 정부 이래 수차례 정상회담과 대북 지원의 결과가 무엇인가. 북한의 핵무장과 도발이다. 이런 상대와 무슨 사업을 하나"고 반문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치인이 재야 통일운동가처럼 낭만적 민족주의에 취한 결과, 전 국민이 북한의 위협에 빠졌다"며 "대한민국 정치인이라면 국가가 민족보다 우선한다고 선언해야 한다"고 했다.

권 전 원내대표는 "물론 이 대표의 연설에서 마음에 드는 구절도 있었다"며 "국회의 면책특권을 내려놓고 거짓선동을 할 수 없도록 하자는 외침이었다.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했다.

이어 "그러니 이 대표 역시 방탄을 위한 민주당 인질극을 그만두고 성실하게 검경의 조사를 받아야 한다"며 "'기본사회'를 운운하기 전에 '기본의혹'에 대한 답부터 하라"고 촉구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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