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유보다 건강하다"는 말에 매일 아침 두유 챙겨 드시는 분들 많으시죠?
콜레스테롤 걱정 없고, 식물성 단백질에, 이소플라본까지. 건강에 좋다는 말만 들어서 안심하고 드셨을 겁니다.
그런데 특정 질환이 있거나 약을 먹고 있다면 두유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있다면 두유 즉시 중단

두유의 이소플라본 성분이 갑상선 호르몬 생성을 방해합니다. 특히 갑상선 기능 저하증 약을 먹고 있다면 약 효과가 떨어져서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갑상선 약 먹으면서 두유를 매일 마신 사람들 중 "약을 먹는데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약 문제가 아니라 두유 때문일 수 있습니다.
갑상선 질환이 있다면 두유 대신 아몬드유나 일반 우유로 바꾸세요. 꼭 두유를 마셔야 한다면 갑상선 약 복용 후 최소 4시간 뒤에 마시고, 하루 1팩(200ml) 이하로 제한하세요.
신장 질환자는 두유가 부담입니다

두유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데, 신장이 약한 사람에게는 이 단백질이 부담이 됩니다. 게다가 두유에는 칼륨과 인 성분이 많아서 신장이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면 혈액에 쌓입니다.
칼륨이 쌓이면 부정맥 위험이 커지고, 인이 쌓이면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와 골다공증이 악화됩니다. "뼈 건강에 좋다"고 마신 두유가 오히려 뼈를 약하게 만드는 겁니다.
신장 질환이 있다면 두유는 완전히 끊는 게 안전합니다. 단백질은 소량의 살코기나 계란 흰자로 보충하고, 의사와 상담해서 적정량을 지키세요.
여성호르몬 관련 질환 있다면 조심

두유의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구조입니다. 그래서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호르몬에 민감한 질환이 있다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유방암이나 자궁내막암은 에스트로겐에 의해 악화되는 암입니다. 두유를 과하게 드시는 것은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호르몬 관련 질환이 있다면 담당 의사와 상담 후 두유 섭취 여부를 결정하세요.
일반적으로 하루 1팩 정도는 큰 문제가 없다고 보지만, 매일 2팩 이상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철분제 먹는 사람도 주의하세요

빈혈 때문에 철분제를 먹고 있다면 두유와 함께 먹지 마세요. 두유에 든 피트산 성분이 철분 흡수를 방해합니다.
철분제 먹고 두유 마시면 철분이 몸에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됩니다. 철분제 효과가 떨어지는 겁니다.
철분제는 식사 1시간 전이나 2시간 후에 먹고, 두유는 철분제와 최소 2시간 간격을 두고 마시세요.
두유, 누구에게나 좋은 건 아닙니다

두유는 분명 좋은 식품입니다. 하지만 "건강하니까 많이 먹어도 괜찮겠지" 하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갑상선 질환, 신장 질환, 호르몬 관련 질환이 있다면 두유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약을 먹고 있는데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매일 마시는 두유를 한 번 의심해보세요.
건강 음료도 내 몸에 맞을 때만 약입니다. 무조건 좋다는 말만 믿지 말고, 내 상태에 맞게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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