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BYD와 협력 확대로 친환경차 라인업 재편한다
KG모빌리티가 친환경 미래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전기차 선도기업 BYD와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협약을 체결했다.
중국 심천에 위치한 BYD 그룹 본사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 정용원 대표이사, 권용일 연구소장, 왕찬푸 BYD 그룹 회장, 허롱 핀드림스 배터리 대표, 루어홍빈 핀드림스 파워트레인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토레스 EVX의 성공적인 출시를 바탕으로 향후 양사 간 협력을 확대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에서 생산된 배터리팩은 2024년 하반기 양산 예정인 O100(전기 픽업트럭) 및 기타 적용 가능한 차량 모델에 장착될 예정이다.
KG모빌리티는 전기차 배터리 셀 및 팩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한 BYD와의 긴밀한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곽재선 회장은 "BYD와의 협력 확대로 토레스 EVX, KR10, F100 등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친환경차 중심으로 제품군을 재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 도입과 하이브리드 제품 출시가 포함된다.
또한 곽재선 회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KG모빌리티의 개발 방향은 최근 출시한 토레스 EVX에서 잘 드러난다. 세계 최고 수준인 10년, 100만km 배터리 보증 선언을 통해 국내 전기차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앞으로도 KG모빌리티가 생산하는 배터리 팩을 적용해 고객에게 최고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정용원 KG모빌리티 대표이사는 "BYD와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공동개발 협력을 통해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함으로써 KG모빌리티는 더욱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특히 이번 협력은 핵심 부품의 안정적인 공급과 첨단 전기-전자 통합 기술이 적용된 신차를 개발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