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 코카인 452kg 창고서 발견…보관 혐의 20대 검거
[앵커]
해외에서 액상 코카인을 밀반입해 컨테이너 창고에 보관한 혐의로 한 20대 여성이 붙잡혔습니다.
창고에 보관 중인 액상 코카인은 무려 452kg에 달했습니다.
윤아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컨테이너 창고에 해양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파란 비닐에 쌓인 200L짜리 철제통들.
안에는 해외에서 밀반입된 액상 코카인이 가득합니다.
["코카인 소지·보관 혐의입니다. 범죄사실 확인하셨죠? 체포합니다."]
액상 마약을 보관한 혐의로 해양 경찰에 검거된 사람은 20대 여성 A 씨.
세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액상 형태로 코카인을 밀반입했는데, 이렇게 국내에 반입돼 보관한 코카인의 양은 452kg에 달했습니다.
A 씨는 캐나다 마약 조직원의 부탁을 받고 지난 7월부터 2달 동안 경기 광주의 창고에 액상 코카인을 보관해 온 혐의를 받습니다.
해경은 해외에서 반입한 액상 코카인을 가공해 1,800억 원 상당의 고체 코카인을 만든 혐의로 일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A 씨의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최치용/중부지방해양경찰청 마약수사대장 : "코카인 60여kg을 제조하고 남은 액상 코카인을 경기도 광주시로 옮겨서 코카인으로 제조하기 위해서 숨겨 놓은 상태였습니다."]
A 씨를 구속송치한 해경은 액체 코카인의 밀반입 경로와 콜롬비아 국적의 제조 기술자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화면제공:중부지방해양경찰청/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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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림 기자 (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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