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게이트, 국책사업·이권개입으로 번져

[사설요약]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를 둘러싼 의혹이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과 ‘윤석열 후보 여론조사 조작’에 이어 국책사업 관여 및 이권 개입 의혹으로 번지고 있음. 명씨는 2022년 10월 김영선 당시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창원시 공무원들을 면담하고 입지별 현황 비교, 거점 개발 계획, 유치 시설 목록 등 민감한 내용이 담긴 문건을 보고받았다고 함

명씨는 정식 직책도 아닌 총괄본부장직을 내세워 협의 과정에 동석하고 민감한 자료에 접근했음. 또 창원산단 선정 발표가 나기 전에 해당 부지의 땅을 사도록 지인들에게 권유했다고 강혜경씨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증언. 실제로 명씨의 동업자 강모씨가 지난해 1월24일 산단 예정지의 건물과 인근 임야도 산 것으로 확인

창원산단 선정은 지난해 3월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됐음. 발표 두달 전에 부동산 매입이 이뤄진 것. 국책사업 입지 정보를 미리 알고 부동산을 사들이는 건 전형적인 부패 사건. 심지어 명씨는 자신이 창원산단을 기획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음. 창원산단 선정 과정에 명씨가 개입한 의혹은 이제 근거 없는 주장 정도로 치부할 수 있는 단계를 넘어섰음(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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