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지수에 SK스퀘어·에이피알 편입…현대로템·효성중공업 편출
20종목 신규 편입·19종목 편출…6월 12일부터 반영
한국거래소가 코리아 밸류업 지수 구성 종목을 정기 변경하고 기업 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공시 기업 중심으로 지수 체계를 재편했다. HD현대중공업과 SK스퀘어, HD한국조선해양 등이 새롭게 편입된 반면 현대로템과 효성중공업, LS ELECTRIC 등은 지수에서 제외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1일 주가지수운영위원회를 열고 코리아 밸류업 지수 구성 종목 정기 변경안을 심의한 결과 20개 종목을 신규 편입하고 19개 종목을 편출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변경 내용은 6월 12일부터 반영된다.
이번 정기 변경으로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다시 100종목 체계를 갖추게 됐다. 앞서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합병으로 편출되면서 구성 종목 수가 99개로 줄어든 상태였다.
새롭게 편입된 종목에는 HD현대중공업, SK스퀘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마린솔루션 등 조선·지주 관련 기업이 대거 포함됐다. 최근 증시에서 강세를 보인 조선·해양 플랜트 업종 흐름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밖에도 삼성E&A, 산일전기, 현대무벡스, 엠앤씨솔루션, 세진중공업, SNT에너지, 비츠로셀, 전진건설로봇 등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소비재 업종에서는 에스엘과 에이피알이, 금융 업종에서는 NH투자증권이 신규 편입됐다.
반면 현대로템과 효성중공업, LS ELECTRIC을 비롯해 포스코DX, 주성엔지니어링, 파크시스템스, 롯데칠성, 더블유게임즈, 한샘, 메가스터디교육 등은 편출됐다. 경동나비엔과 솔루스첨단소재, 이녹스첨단소재, 명신산업, 종근당, 원텍, 덴티움 등도 제외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정기 변경에서는 기업 가치 제고 우수 기업에 대한 특례 편입도 적용됐다. 지역난방공사와 에스티팜은 우수 기업 자격으로 지수에 편입됐으며 향후 2년간 지수 편입이 유지된다.
특히 이번 변경을 통해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전체 구성 종목 100개 모두를 기업 가치 제고 계획 공시 기업으로 채우게 됐다. 거래소는 밸류업 지수가 기업 가치 제고 문화 확산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형 지수라는 점을 강조하며 공시 기업 중심으로 지수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실제 지수 내 공시 기업 비중은 2024년 9월 지수 발표 당시 7% 수준에 불과했지만 같은 해 12월 25%, 올해 6월 61%까지 확대됐고 이번 정기 변경을 통해 100%로 올라가게 됐다.
정기 변경 이후 코리아 밸류업 지수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전체 시가총액의 약 54.6% 수준이다.
이번 정기 변경 이후 편입·편출 종목 간 수급 차별화 가능성도 주목된다. 일반적으로 지수 편입 종목에는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와 패시브 자금 유입 기대가 커지는 반면, 편출 종목에는 단기 수급 부담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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