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정 몰랐다”…가족 여행에 공항 귀빈실 사용한 용혜인 의원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3. 14. 20:18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가 최근 김포공항 귀빈실을 사적으로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2018년 권익위가 귀빈실 이용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지만, 특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14일 SBS 보도에 따르면, 용혜인 대표가 지난 9일 부모님과 배우자, 아들과 함께 제주 여행차 김포공항을 찾았는데 이날 공항 3층에 마련된 귀빈실을 이용했다.
한국공항공사 귀빈실운영예규 상 귀빈실은 공무를 수행하는 경우에만 이용 가능하다. 신청자의 부모는 이용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에 용 대표는 “신청서 양식에 ‘공무 외 사용’으로 표시했고 별도 안내가 없이 승인해 줘 이용한 것뿐”이라며 “절차상 문제가 있단 것을 알았다면 당연히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도 해명했다.
공사 측은 재발 방지책 마련과 신청서에서 ‘공무 외 사용’ 항목을 삭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공항 라운지 이용요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불하라고 안내했고 용 대표 측은 즉시 납부했다고 SBS는 전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기내식 먹지 마라” 25년차 승무원의 장거리 비행 조언 - 매일경제
- 1억개씩 팔린다는 ‘뼈 없는 닭 날개’의 실체…충격적 대반전 - 매일경제
- “이게 무슨 일이야”…WBC 조기 탈락에 유통업계 ‘당혹’ - 매일경제
- 딸기 하나로 5천만원 완판...교황도 다녀간 곳, 대체 어디길래 [매경5F] - 매일경제
- 외출할 때 호텔 방 커튼을 닫아야 하는 이유 - 매일경제
- 축의금 10만원 부탁했는데 9만9천원 낸 후배...“천원은 수수료” - 매일경제
- 4050 주부들 사이 입소문 나더니...몸값 7천억 찍은 이 회사 - 매일경제
- "파킹통장보다 낫네" 1개월 초단기예금 뜬다 - 매일경제
- 경영권 분쟁 끝나자 에스엠 주가 ‘와르르’…증권가도 우왕좌왕 - 매일경제
- 눈물 쏟은 김현수, 야구국가대표팀 은퇴 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