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운 나이에 떠난 故 설리, 어느덧 5주기

지난 2019년 10월 숨진 채 발견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영면에 든 故 설리(본명 최진리)가 5주기를 맞았다.

앞서 설리는 지난 2019년 10월 1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나이는 향년 25세로, 전날 설리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뒤 연락이 닿지 않아 자택으로 향한 매니저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인의 비보는 연예계에 큰 슬픔을 안겼다. 그의 비보가 전해진 뒤 SM엔터테인먼트 동료였던 슈퍼주니어, 태연, NCT 등이 일정을 연기했고 에프엑스(f(x)) 멤버들은 슬픔 속 빈소를 지켰다.

설리는 지난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의 아역배우로 데뷔했으며 2009년 그룹 에프엑스 멤버로 활동의 폭을 넓혀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영화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패션왕'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동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고인의 유작 영화인 '진리에게'가 공개되기도 했다. '진리에게'는 배우이자 아티스트로서의 설리와 스물다섯 최진리가 그 시절 느꼈던 다양한 일상의 고민과 생각을 인터뷰 형식으로 그려낸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다.

주인공의 실제 이름인 진리 그리고 동시대 수많은 '진리'들을 위한 영화 '진리에게'는 고인의 유작 '고블린' 수록곡 중 하나인 '도로시'를 모티브로 삼고 있다.

'진리에게'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섹션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초청,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MHN스포츠 DB, 미스틱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