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우리 장비써라' 민주노총 산하 간부 2명 구속

박세진 2023. 3. 16. 17: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경찰청은 지역 건설현장 공사업체에 장비 임대를 강요하고 4억여원을 뜯어낸 혐의(공동공갈 등)로 민주노총 산하 노조 간부 60대 A씨와 50대 B씨를 구속하고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1년 4월부터 2022년 6월까지 경북 건설현장 3곳에 자신들의 장비를 쓸 것을 요구하고 임대비 명목으로 4억여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북경찰청 [경북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경북경찰청은 지역 건설현장 공사업체에 장비 임대를 강요하고 4억여원을 뜯어낸 혐의(공동공갈 등)로 민주노총 산하 노조 간부 60대 A씨와 50대 B씨를 구속하고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1년 4월부터 2022년 6월까지 경북 건설현장 3곳에 자신들의 장비를 쓸 것을 요구하고 임대비 명목으로 4억여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간부 A씨는 아파트 건설 현장 등을 돌며 다른 지역 장비가 진입하지 못하게 입구를 막아 공사를 방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공사업체에는 공사를 중단하겠다는 취지로 협박해 타설공 책임자가 현장에 나가지 못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해 건설 현장과 피해 금액이 많은 점과 노조 차원의 조직적 방해인 점을 고려해 간부 2명은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북경찰은 건설 현장 불법행위와 관련해 현재까지 2명을 구속하고 20명은 불구속 송치했으며 68명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psjpsj@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