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현재, 미 해군은 차세대 유도미사일 호위함인 컨스텔레이션급(FFG-62) 총 6척을 건조 중에 있으며,

초도함인 USS 콘스텔레이션은 2029년 인도를 목표로 위스콘신주의 핀칸티에리 마리네트 마린 조선소에서 제작되고 있습니다.

당초에는 2026년 취역을 목표로 했으나, 설계가 완전히 확정되기 전에 건조에 착수하면서 일정이 약 3년 이상 지연된 상태입니다.

이 함정은 기존 연안전투함(LCS)의 운용상 한계를 보완하고,
저비용·고효율의 다목적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한 FFG(X)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발되었습니다.

당초에는 ‘준이지스급’ 범용 호위함을 목표로 했으나, 개발 과정에서 방공, 대잠, 수상전, 전자전, 정보수집 등 다양한 임무 수행 능력이 추가로 요구되면서,
결과적으로 단순한 호위함의 수준을 넘어서는 사실상의 ‘경구축함’ 수준의 성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이 함정에는 AN/SPY-6 기반의 EASR 레이더, 이지스 전투체계(Baseline 10), CAPTAS-4 VDS 및 NIXIE 대어뢰 기만 체계,
CEC(협동교전능력), 32셀 VLS, RAM 요격체계, 57mm ALaMO 함포 등이 탑재되어, 현대 구축함급 무장과 센서 구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플라이트 IIA 초기형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과 비교했을 때,
전자전(SEWIP 블록 2), 정보·정찰(ISR), 대잠전(VDS + EASR) 분야에서는 오히려 더 진보된 체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급화된 능력은 고가의 이지스 구축함이 수행하던 고강도 임무의 일부를 분담할 수 있게 하며,
척당 약 8~9.5억 달러라는 비용은 구축함 대비 절반 수준으로 예산 효율성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컨스텔레이션급은 항공모함 타격단(CSG) 또는 연합 함대 내에서 ‘작전의 일꾼’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계되었으며,
단독 작전도 가능한 다기능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LCS가 채택했던 모듈형 구조가 현실적인 운용상 한계를 드러낸 반면,
컨스텔레이션급은 필수 장비를 초기부터 통합한 완전 무장형 설계를 채택해 실전성 면에서 차별화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 해군은 이 함급을 통해, 향후 분산 해상 작전(DMO) 및 중강도 분쟁 환경에서 다층 방어와 다영역 임무 수행이 가능한 핵심 전력으로 운용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