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스케이트 타는 줄!"… 물그릇 밟고 '몸개그' 선보인 '강아지'

한 견주가 마당에서 강아지와 놀아주고 있었습니다. 당근 모양 장난감을 가볍게 던져주자, 이 순진한 친구는 망설임 없이 전속력으로 장난감을 향해 뛰어갔습니다. 간절함이 묻어나는 열정적인 질주였죠.

마침내 보물을 손에 넣은 강아지는 자신이 이겼다는 듯 계단 위로 신나게 달렸어요. 그런데 행복도 잠시, 계단에 앞발이 닿자마자 그만 미끄러지고 말았습니다. '풍덩' 소리와 함께 몸이 넘어졌죠.

더 황당한 일은 그 다음에 일어났습니다. 넘어진 순간, 복슬복슬한 앞발이 하필이면 물이 담긴 플라스틱 물그릇에 쏙 빠지고 만 겁니다.

발이 축축해진 데다 바닥까지 미끄러우니, 강아지는 눈 깜짝할 새에 만화처럼 '발로 밟는 롤러스케이트'를 탄 것처럼 쭉 미끄러져 나갔습니다!

예상치 못한 미끄러짐에 강아지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고, 그 모습은 마치 옛날 무성 영화 한 장면 같았을 거예요. 주인은 옆에서 허벅지를 치며 한참을 웃었고요. 이 강아지의 엉뚱한 실수 덕분에 마당은 온통 웃음으로 가득 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