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겐다즈 “월드콘 어서 오고”…냉동고 속 서열 알아보니 [푸드360]
빙과업계, ‘폭염 특수’ 기대…소비 침체·원가 부담 수익성 악화
![하겐다즈 ‘스트로베리 모찌’ 2종 [하겐다즈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7/ned/20260517123117880ysip.jpg)
[헤럴드경제=정대한 기자] 본격적인 여름철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빙과업계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최근에는 한국하겐다즈의 ‘하겐다즈’와 롯데웰푸드의 ‘월드콘’, 빙그레의 ‘붕어싸만코’가 상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해 여름도 역대급 폭염이 예고되면서 ‘폭염 특수’를 어느 곳이 누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닐슨코리아 소매 POS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하겐다즈 매출액은 약 440억원으로 소매점 빙과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하겐다즈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4% 급증했다. 롯데웰푸드 월드콘이 9.7% 증가한 41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빙그레 붕어싸만코는 362억원으로 8.5% 감소하며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투게더(빙그레)가 281억원으로 4위를 기록했고, 부라보(해태아이스·265억원), 메로나(빙그레·227억원), 빵빠레(롯데웰푸드·219억원), 구구콘(롯데웰푸드·210억원), 라라스윗(라라스윗·183억원) 순이었다.
최근 상위권에서는 하겐다즈, 월드콘, 붕어싸만코가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24년 하반기 기준으로 보면 월드콘이 4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붕어싸만코(422억원), 하겐다즈(341억원)가 뒤를 이었다. 2024년 상반기엔 붕어싸만코(396억원)가 1위를, 뒤이어 월드콘(376억원), 하겐다즈(346억원) 순이었다.
특히 하겐다즈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하겐다즈는 다른 아이스크림보다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제품에 속한다. 대표 품목인 미니컵·바 제품 가격은 편의점 기준으로 6900원이다. 월드콘(2500원)과 붕어싸만코(2500원)보다 가격이 3배 가까이 비싸다. 경기 불확실성과 고물가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작은 사치로 만족감을 얻는 ‘스몰 럭셔리’ 트렌드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여름도 폭염이 예고되면서 빙과업계는 ‘폭염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아이스크림 외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빙수 등 여름철 간식의 선택지가 다양해진 데다가 건강을 중시하는 ‘헬시 플레저’ 현상이 맞물리면서 최근 시장 전반이 둔화하고 있다. 2024년 기준 국내 빙과업계 소매점 매출은 1조4864억원으로 10년 전(2015년·2조184억원)보다 약 26.4% 감소했다.
매출이 줄어드는 데다가 고물가로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도 악화했다. 빙그레의 지난해 매출은 1조4896억원으로억 전년 대비 1.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83억원으로 32.7% 감소했다. 롯데웰푸드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3% 줄어든 1095억원을 기록했다.
두 업체는 저당을 중심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상품 다양화에 나서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 3월 장수 제품인 ‘더위사냥’을 저당·디카페인 콘셉트로 확장한 ‘더위사냥 저당 디카페인’을 출시했다. 롯데웰푸드도 죠스바·돼지바·티코 등 스테디셀러를 중심으로 저당 제품을 선보였다. 올해는 대표 브랜드 ‘돼지바’를 모나카 아이스크림 형태로 재해석한 ‘돼지바빵’을 새롭게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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