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 선글라스 하나로 완성한 여름 도시 룩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는 오후, 한정원은 뜨개질된 빨간 민소매 톱과 크림 컬러의 셔링 쇼츠로 가벼운 여름을 입었어요.
상의는 촘촘한 레이스 짜임이 중심을 잡아주고, 하의는 허리 셔링 덕분에 편안하면서도 귀여운 무드를 살렸습니다.
가방은 누드톤의 퀼팅 백팩을 선택해 스타일에 힘을 빼고, 빈티지한 감성의 갈색 메리제인 슈즈로 마무리했어요.
도톰한 블랙 프레임 선글라스도 룩에 선명한 리듬을 더해줍니다.
도심 속, 붉은 푸드트럭 앞에서도, 강가의 조형물 위에서도 그는 똑같은 태도로 서 있었어요.
과하거나 화려하지 않아도 눈에 띄는 이유는, 옷보다 사람이 먼저 보이기 때문이에요.
한편 2001년 영화 '화산고'로 데뷔한 한정원은 농구 국가대표 출신 김승현과 2018년 결혼했으나 2021년 이혼했어요.
그리고 지난해 4월, 그는 임신 소식과 함께 재혼을 알렸고 그해 10월에 딸을 품에 안았죠.
인생 2막의 시작점에서, 오늘의 옷차림은 그녀의 단단한 마음처럼 담백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