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수장 나스랄라 사망 확인…"적과 계속 싸울 것"(종합)

문예성 기자 2024. 9. 2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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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는 자신들의 최고지도자 하산 나스랄라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확인하면서 이스라엘을 상대로 계속 싸울 것을 선언했다.

28일(현지시각)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날 성명을 통해 나스랄라의 '순교'했다고 확인했다.

헤즈볼라는 "하산 나스랄라 '사무총장'이 순교자 동지들과 함께 하게 됐다"면서 "가자지구와 팔레스타인을 지원하고, 레바논과 그 국민을 지키기 위해 적과의 성전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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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전폭지지 선언
하마스·이라크 시아파 성직자 애도 표명
[베이루트=AP/뉴시스]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는 자신들의 최고지도자 하산 나스랄라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확인하면서 이스라엘을 상대로 계속 싸울 것을 선언했다. 사진은 지난 8월 6일(현지시각) 레바논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가 연설하는 모습이 베이루트 한 화면을 통해 방송되고 있다. 2024.09.28

[서울=뉴시스] 문예성 박준호 기자 =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는 자신들의 최고지도자 하산 나스랄라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확인하면서 이스라엘을 상대로 계속 싸울 것을 선언했다.

28일(현지시각)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날 성명을 통해 나스랄라의 ‘순교’했다고 확인했다.

헤즈볼라는 "하산 나스랄라 ‘사무총장’이 순교자 동지들과 함께 하게 됐다"면서 "가자지구와 팔레스타인을 지원하고, 레바논과 그 국민을 지키기 위해 적과의 성전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이스라엘군은 나스랄라를 전날 베이루트에 대한 공습을 통해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지도부가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에 있는 본부에서 회의를 하는 동안 정밀 공습을 감행했다고 설명했다.

나스랄라는 30년 이상 헤즈볼라를 이끌었던 최고지도자이자 1인자로서 군림해 왔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27일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의 주거용 건물 아래에 있는 헤즈볼라 지휘본부를 정밀 공습한 데 이어, 28일 새벽에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의 헤즈볼라 은닉 무기고로 추정되는 민간 건물을 추가로 폭격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헤즈볼라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선포했다.

하메네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중동 지역의 모든 저항 세력이 헤즈볼라 편에 서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도 성명을 내고 나스랄라의 사망에 대해 애도했고, 이라크 시아파 지도자 모크타다 알 사드르도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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