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손자, 방송 도중 마약 소동…경찰 연행돼 병원행
【 앵커멘트 】 연일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고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이번엔 라이브 방송 도중 마약으로 추정되는 것을 투약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소동을 벌였습니다. 방송 도중 현지 경찰에 연행된 전 씨는 병원에 실려간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두환 씨 일가에 대한 모든 것을 폭로하겠다며 다시 유튜브 방송에 나선 손자 전우원 씨.
사전에 SNS로 예고한 대로 기부 활동을 하더니, 돌연 마약이라고 주장하며 무언가를 꺼내듭니다.
▶ 인터뷰 : 전우원 / 고 전두환 씨 손자 - "이건 OOO라는 겁니다. 이것도 할 거예요. 이거 해도 안 죽어요. 근데 검사했을 때 나와야 하잖아요. 다 할 거예요."
방송에는 전 씨가 소리치는 모습 등이 1시간가량 나오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집에 찾아온 이들에게 "혼자 내버려두라"고 소리치던 전 씨가 결국 현지 경찰로 보이는 이들에 의해 끌려나가며 방송은 1시간 반 만에 종료됐습니다.
"제이미(전우원), 괜찮아? 가자, 가자"
대한민국 주뉴욕총영사관에 따르면 경찰 체포가 아니라 치료를 위해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씨의 약물 의존도가 오래 전부터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치료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이수정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여하튼 간에 환각이 진행됐다면 약물중독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렇게 보는 게 맞겠죠. 당장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상황으로 보여요."
전 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의식 불명 상태라고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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